한참 일이 바빠 모형을 만지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맘먹고 다 끝냈습니다.
처참히 밟힌 히드라..
물표현제를 구입하려다 배송을 못기다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화방에 가니
물표현제가 있더군요..그것도 경화제가 필요없는...하지만
가격이 한통에 2만5천원...국산의 3배 가격..ㅠㅜ
피표현은 기어즈오브워를 머리속으로 떠올리며 했습니다.
물표현제지만 피표현을 하려 산겁니다..라커안료는 섞이지않아 고심하던중...
프린터잉크를 쓰니 확 번지며 용해되며 때깔좋은 피가 되더군요..-.-
아...12시간정도 피만 보니 정신이 혼미해집니다...-_-;
전 크리쳐는 항상 유광마감을 해주는게 게임으로 치면 쉐이딩효과 처럼 보여
더 실제감이 나는것 같아요..
음영이 생긴건 조명때문이아니라 채색하면서 음영을 줬습니다..
석고소묘하신분들은 잘하실듯하네요..그리고 흰자를 화이트로
바르면 안습한 상황이 발생합니다....-_- 굳이 흰자를 채색안하시고
눈동자만 세필로 살짝찍는게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합체!
표는 잘안나지만 깨알같은 메탈파츠로 디테일업!
두상에만 한시간동안 공을 들였건만...! 실제로 보면 얼굴이 잘안보입니다.-_-흑흑
잘생겼다..
컬러는 오리지널과 똑같이하되 오리지널이 색이 뿌연 느낌이라 마린과 유혈표현은
채도를 올리고 히드라는 낮췄습니다.
뒷부분도 디테일이 좋네요..
꿀벅.............
워낙 웨더링을 좋아하지만 마린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닭다리하나 뜯고 싶네요..
오랜만에 즐기며 작업했던것 같네요...전 이제 출근하기전에 두어시간 자야겠네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혹시 식사중이셨다면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ㅡ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