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시작한지 5개월동안 출석 100일 찍었네요.
그동안 했던 운동중에 제일 잼있게 열심히 하고 있네요.
특히 샌드백치는건 중독되네요.
칠 땐 힘들지만 스트레스가 팍팍 풀립니다.
그동안 복싱하면서 여러 통증이 있었는데
초반1~2개월차는 다들 겪는 알배김, 전신 근육통이 있다가.
2개월차에 훅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생긴 손목 통증은 3개월차부터 점차 사라졌고
스텝중에 아킬레스건이 땡기거나 종아리가 아픈 현상은 복싱 배우기 초기부터 계속 아프다가 4개월차에 사라져서 안심했는데..
기본기 어느정도 익고 응용동작으로 걷기 스텝보단 콩콩이랑 더킹 위빙섞은 원투훅 콤비네이션을 주로 훈련하니
날개뼈 근처나 등쪽에서 쥐가 나는 듯한 통증이오네요.
가끔 펀치가 제대로 들어갈 때 전기가 흐르는 느낌의 통증이 승모부터 팔꿈치까지 내려오는데 (이럴땐 샌드백 반응도 크리티컬! 느낌)
이거 조심해야겠네요.
거의 매일 운동 5개월했는데 이정도면 아픈것보단 지치는게 더 많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보군여
1년 정도 꾸준히 하시면 자세도 어느정도 잡히구요, 자신만에 콤비네이션이 잡혀가는 시기이기도 하죠.
저도 13년 정도 운동했는데 그때는 진짜 미친놈 처럼 운동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후배들한테 잡히는게
보이고 복싱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어가다보니 확실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기량이 떨어지는게
느껴지고 머릿속에 했던 것들이 몸이 더이상 못따라 가는걸 느낄때... 슬프더군요. 갑자기 복싱 이야기
했더니 푸념글이.... 그리고 펀치가 제대로 들어갈때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는건
체중을 실어서 스트레이나 잽을 날렸는데 글러브에서 얇다보니 아마 충격이 그대로 다 전해졌을 겁니다.
대략 2개월차 정도면 글러브보다 너클을 끼실텐데 10온스 정도 글러브 착용하시면 좋을 겁니다.
사실 쭉 운동 하실꺼면 12온스로 미트나 샌드백 치고 14온스 이상 글러브 하나 장만해서 스파링 하시면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