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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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한심성] Super Shy, 허밍어반스테레오? (2) 2023/07/07 PM 10:55



뭐 다들 좋아하는 뉴진스에 관한 어디서 본 듯한 뻔한 이야기


뉴진스 신곡이 나왔다.

당연히 좋다.

이번에도 KPOP이라는 범주에서 많이 들어보던 멜로디 위주의 노래가 아닌 비트가 중심이 되는 곡을 들고 나왔다.

이렇게 보컬 라인에 힘 빼고 나온 대형 그룹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가성으로 살살 부르는 훅 부분도 겁나 좋다.

여튼 다시 한번 뉴진스의 곡 퀄리티에 놀라게 된다.


거기다 뮤비 색감이 겁나 쨍한게 아주 예쁘다.

마치 타비 광고를 연상케 하는 색감의 향연이다.

시청각 모두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아, 그리고 듣고 있자니 허밍어반스테레오 생각이 스물스물 난다.

표절이라든지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비슷한 느낌이다.


아, 그리고 그리고 안무 연습 동영상에서만 들리는 박자에 맞춰 나는 박수 내지 발바닥 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원곡에 들어갔으면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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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티아0    친구신청

허밍 어반 스테레오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옛날에 스컬리 더즌 노우가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는데 나중에 sing it back 몰로코 노래 듣고는 와 이런 양아치가 있나 싶어 관심 끊은..

덩어리    친구신청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 때도 엠플로 표절이라고 말 많았는데
샘플링 내지 비슷한 코드 진행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갔죠
본인은 표절 아니라고 하는데 진실은 흠
[주절] 젤다 왕눈, 완벽에 다가가다 (3) 2023/07/01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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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왕국의 눈물 이제서야 끝을 봤습니다.


사실 신작이 아닌 야숨의 후속작으로 젤다가 나온다 했을 때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그냥 잘 만든 게임 에셋으로 날로 먹으려 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경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닌텐도를 믿지 못 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그래픽도 세세하게 좋아졌고 편의 시설 대폭 강화에 야숨의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게임이 나왔더군요.


똑같은 맵 재탕으로 인한 피로도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고공 낙하와 글라이딩 강화로 본 맵은 날먹할 수 있게 만든 점이

참 좋았습니다. 하이랄 전역을 야숨 때랑 똑같이 돌아 다니는게 아니라 위에서 쉬이 보고 움직일 수 있으니 쾌적하게 돌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 대신 새롭게 하늘과 지저로 맵을 넓혀 놔서 새롭게 탐험하는 재미를 늘린 부분도 좋았습니다(어느 정도는).

다만 하늘 맵은 시작할 때 섬 제외하고는 너무 파편화된 작은 섬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조금 심심했고

지저는 처음에는 어둠을 뚫고 어렵게 탐험하는 신비의 세계였는데 금방 지루해지는 조명 던지기와 이동을 방해하며

답답함만 느끼게 하는 독기랑 알 수 없는 막힌 벽들로 인해 금방 피로해지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냥 호버바이크 만들어서 대충 돌아 다니게 되더군요.


또한 초반에는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난이도의 적들이 조금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구나 했습니다만, 전 좋았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실버라이넬 뿔로 둘둘 감은 무기들 생기니 너무 쉬워진 감이 있더군요. 

초반에 여러 속성들의 무기들로 다양하게 벌이던 전투가 어느새 그냥 130대의 무기들의 딜로 누르는 형식이 되다 보니 

무기 공격력 수치를 조금 조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 전까지는 무기 합체 시스템으로 야숨 때와 달리

진짜 다양한 속성들을 활용한 공격이 더 쉽게 가능해서 전투의 재미가 확실히 강화 되었습니다.


제일 크게 아쉬웠던 점은 다른 것 보다 던전의 최소화였습니다.

젤다의 가장 큰 요소는 아마 퍼즐이었을텐데 야숨 때도 사당과 신수로 대체 되서 불만이 좀 있던걸로 압니다.

왕눈은 야숨 때 보다 더 퍼즐의 요소가 줄었습니다.

우선 새로 생긴 능력들 때문에 사당의 모든 챌린지들이 밍숭맹숭 해지고 다 비슷해졌습니다.

전 리베리코나 로켓 방패 같은 기능들을 최대한 안 쓰고 깼는데도 사당들이 다 너무 비슷해서 새로운 사당을 깨는

재미는 오히려 야숨 때만 못 했습니다.


그리고 야숨 때는 신수가 그나마 큰 던전들의 역할을 했고 왕눈에서는 유사한 현자들을 모으는 파트가 있으나

처음에 해당하는 헤브라 지역 제외 하고는 거의 던전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 합니다.

기본적인 구성 (5군데였나 정도의 장치를 개방해서 진행)도 4곳 다 똑같아서 한 곳 깨고 나면 나머지는 다 비슷합니다.

그나마 말했던 헤브라 지역만 퍼즐이 그나마 좀 재미있고 나머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도 않더군요. 아마 다른 지역을 먼저

했으면 그 지역의 퍼즐만 좋았다 생각할 수 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처음 던전 이후로는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이건 아마 오래된 젤다 팬들이나 가지는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야숨으로 시작하신 분들은 이런 불만이 없을 것도 같습니다.


불만이 뭔가 많아 보이는데 제목과 같이 다 깨고 나니 드는 생각은 아마 현세대 가장 완벽함에 가까운 게임이 아닐까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상호작용들과 거의 보이는 모든 곳을 갈 수 있는 자유도, 다양한 NPC들을 보는 재미, 많은 퀘스트들, 아름다운 스토리,

재미있는 전투, 신기한 조합들, 수집욕을 자극하는 요소들 등등 

더군다나 이번에 마지막 가논과의 이벤트성 전투와 그 뒤로 이어지는 엔딩 뽕은 그 어느 젤다 게임 보다 더 좋았습니다. (길게 눌러 손 잡기 캬)


이제 다음 젤다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너무 궁금해지는군요.

이전까지 젤다는 항상 어느 정도 일정한 공식을 따라가는 게임이었는데

야숨부터 오픈월드와 상호작용을 앞세운 새로운 세대의 젤다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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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입한 고양이    친구신청

단점은 영걸 AI가 너무함...

덩어리    친구신청

글라이딩 할 때랑 광석 부슬 때 말고는 안 꺼내 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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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걸을 ZR와의 조합으로 단축키 설정을 할 수 있었으몀 얼마나 좋았을까요. 맵에서 액션 할때마다 귀찮아요.
[매니악한심성] 비도 오니 부슬부슬한 노래 (1) 2023/05/05 PM 07:41


Cigaretts After Sx, 성관계 다음은 담배라는 진리의 이름을 가진 밴드

물론 담배는 안 피지만 매체가 내게 심어준 로망 같은건지라, 그냥 좋은거라 믿고 있다.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차가운 복도에서 이 음악 들으며 창 밖 비 오는 운동장을 구경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 이후로 비만 오면 이 노래가 땡긴다.

물론 곡 자체도 미니멀한 사운드에 읖조리 듯 부르는 가사가 비와 잘 어울린다.


"Nothing's gonna hurt you, baby

As long as you're with me, you'll be just fine"


나와 함께 있을 동안은 그 무엇도 널 아프게 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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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헬턴트    친구신청

heavenly였던가가 좋더군요.저는
[매니악한심성] 피프티피프티. 가수는 역시 노래가 좋아야 (3) 2023/05/04 PM 08:55



요즘 해외에서 유명한걸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 노래를 자주 듣습니다.

확실히 가요 보다 팝스러운 곡들로 이루어진게 외국 취향이 맞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입니다.


타이틀곡 큐피드 보다 수록곡인 러빈미랑 텔미를 더 좋아하는데 이 기회에 4인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군요.

그리고 이 영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가수는 노래로 승부를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이돌판에서 가창력은 후순위로 밀린지 좀 됐는데 그에 반하는 그룹이 잘 되는거 보니 다시금 노래가 주가 되게 시장이 변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예쁜 애들 끼리의 케미나 귀여움도 좋지만 그래도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You're not even my type, but I like you"

"내 취향이 아닌데도 네가 끌려"

-Te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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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도 정복    친구신청

텔미를 제일 좋아했는데 이번 라이브는 러빈미가 진짜 좋았어요

A-z!    친구신청

저도 요새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걸그룹 노래들 입니다. 아란 음색 너무 좋아요

fox1102    친구신청

처음 들어봤는데 너무 좋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절] 블랙 아담, 나아진건가...? (4) 2022/11/01 A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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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인기가 있는 듯 없는 듯한 DC의 새 영화 블랙 아담을 얼마 전에 봤다.

우선 이전 잭 스나이더의 DC 세계관을 안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새로운 출발의 일환으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뭔가 지금까지 DC 영화들 중 제일 마블 영화스러운 영화인지라 이전의 꿈도 희망도 없는

중2병 맥스 DC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치를 떨거 같은 작품이다.


그렇다고 좋은 영화는 아니다.

주인공이 드웨인 존슨, 이 한 마디로 영화 설명이 가능하다.

드웨인 존슨은 무적, 아무도 그를 대적할 수 없으며 혼자 다 깽판치며 영화의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보고 나니 영화라기 보다는 게임을 하고 난 기분이다. 전투 전에 컷신 나오고 한 동안 뿌슝빠슝 때려 부사다

다시 또 컷신, 뿌쓩빠쓩, 이하 반복.

그러다 보니 인물들 설명이라던지, 인물들 간의 갈등, 주인공 심리 묘사 이딴거는 그냥 막 휙휙 넘어가거나 신경도 쓰지 않는다.

처음에 주인공의 유일한 약점을 보여주는 듯한데 사실 안 중요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영웅들은 많은데 그들에 대한 설명은 한줄도

채 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갑툭튀.

갑자기 날아 다니는 마법사랑 새 인간, 태풍 소녀, 거대 소년 막 나오는데 이들은 사실 중요치도 않고 아무도 신경도 안 쓴다.

그냥 우리의 무적 영웅님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존재들일 뿐이다.

더군다나 영웅은 사람을 죽여서는 안돼! 우리는 너희를 도와주러 온 착한 사람들이야!

외치는데 이 세계 최대 영웅들이 모두 냉혈한 살인마 출신들인걸 생각해보면 웃긴 소리다.

거기다 그들에게 이 임무를 의뢰한 사람이 자살 특공대 설립자에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머리에 폭탄 심고 주저 없이 터트리는 사람인걸 보면 더더욱 기가찰 뿐이다. 어디가 착한 놈들이라는거지...?

그래서 영웅이라 주장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하는 "정의의 집단"은 와닿지 않는다.

그나마 모두 생긴건 개간지나고 연기들도 멀쩡해서 말했듯이 그냥 게임 컷신 보는 느낌으로 그냥 가볍고 즐겁게 볼 수는 있다.


영화의 주요 화두가 지금까지의 영웅들과 다른 무자비한 다크-히어로! 같은건데 그것도 사실 그냥 말 뿐이지 여타 우리가 봐왔던

영웅들이랑 다를 바 없다.

영화에서 내내 어린 아이들의 친구에 시덥잖은 농담 날리는데 고작 나쁜놈들 몇명 죽인다고 뭐가 그리 다크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는 그 슈퍼맨이 진짜 나타난다는거다. 뭔가 빛과 어둠의 대결 같은 구도를 꿈꾸는건지 희망찬 우리의

친구 슈퍼맨이 최강의 다크 히어로랑 싸운데! 우앙! 이런 느낌을 자아 내는데....그게 맞나?

희망의 상징(이라 우기는)이 앞서 언급했던 사람 대가리 터트리는 여자의 말을 듣고 나타나는 것도 문제고

이 어둠과 빛의 대결 이미 배트맨이랑 한따까리 해서 심지어 져놓고서는 여기서도 또 한번 한다는게 웃기다.

그리고 이 세계의 슈퍼맨이랑 블랙 아담이랑 다를게 있나...?

캐릭터 간의 격돌은 물론 힘에 따른 대립도 재미있지만 그 본질은 두 인물간의 사상적 차이가 더 중요한 부분인데 (관객이 둘 모두를 지지할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대립은 재미있다) 이 둘이 대립할게 있나?

단순히 드래곤볼 전투 외에 둘의 싸움을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다시 슈퍼맨은 누군가와의 VS용 캐릭터로만 소모 되는게 너무 아쉽다.


물론 이 세계의 슈퍼맨에게 1도 관심이 없어서 또 화장실 변기로 뚜들겨 맞아도 아쉬울건 없지만, 이 좋은 캐릭터를 매번

똥통에 넣는거 보는게 즐겁지만은 않다.


아 참고로 음악은 다 구리다.

옛날 수어사이드 스쿼드 생각나는 구린 선곡들과 편곡이다.

스매시 펌킨스 처음 나올 때는 반가웠는데 뒤 이어 롤링스톤스랑 카니예는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선택들이었다.


여튼 부정적인 이야기만 쏟아 냈지만 영화는 그냥 2시간 짜리 대머리 형아의 뿌슝빠슝으로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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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리아    친구신청

메인 bgm은 나쁘지 않은데 삽입곡들이 좀?? 를 띄우게 만들긴 하더군요

L.S RyuJin    친구신청

스토리는 막장이지만 생각 없이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웨인 존슨의 승모근은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Live is    친구신청

주인공의 서사는 나쁘지 않았는데 빌런의 서사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 대한 서사는 그냥 없다고 해야 할 수준이더군요.

27gl850    친구신청

마지막 쿠키에 슈퍼맨 vs 블랙아담 구도를 보면서도 별로 기대되지 않았던 게 확실히 사상적 대립이 약해 보인다는 게 문제 같네요.

정의의 편이라는 슈퍼맨도 정의가 무색하게 신나게 도시 부수고 다녔고 다크 히어로라는 블랙아담도 악인의 생사에 관심없다는 거 말고는 여전히 착한 양반이라.. '우리가 왜 싸워야함?'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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