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역시 민감한 말이였나 ㅋ
전에 글에 이어서 쓰자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재미없는 혹은 잘 못만든 영화라고 말할려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저도 우선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인기와 찬사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라고 말하는겁니다.
여태 놀란의 영화에 비해 솔직히 액션적인 부분도 많이 부족하고
극의 개연성이나 사실성이 그리 뛰어나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액션도 전작인 인셉션이 오히려 더 낫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후자의 경우 놀란의 강점인 부분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마법의 물리치료사부터 시작해서 다시 고담에 돌아온 배트맨 같은 부분은
솔직히 작가가 게을렀다고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놀란이 사장된 혹은 죽어가는 배트맨을 살려낸 장본인이라는 표현은 좀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의 인기 자체가 없어진적은 없지 않나요.
슈마허의 배트맨&로빈의 실패로 슈마허의 배트맨 시리즈만 끝났을 뿐입니다.
그 이후로 한동안 배트맨 뿐만 아니라 영웅물들이 그리 크게 안 나오다가
21세기 폭스의 엑스맨 부터 다시 붐이 일어나고 워너브라더스에서 좋은 기회라 여겨 프랜차이즈를 다시 시작한거죠.
놀란이 배트맨 프랜차이즈에 엄청난 기여를 한건 알겠는데 배트맨의 구세주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오버죠.
또 민감한 주제로 됬는데 큰 분란을 원하는건 아니고 그냥 배트맨을 좋아하고 놀란의 영화들을 워낙
재미있게봐서 조금 실망한 오덕의 마음입니다.
비긴즈보고 라이즈보고 나서 완전 감동했는데 거품은 아닌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