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보고 힘내세요.
35살 먹고 강박증과 결벽증 때문에 10년 넘게 제대로 된 사회생활도 못하고, 꼴에 자존심은 줜나 높아서 친구들한테 강박증과 결벽증 있다고 말은 못했지만 어쨌든 그 친구 놈들한테 까지도 버림받은 저도 이렇게 숨쉬고 살고 있습니다.
최근엔 조울증까지 왔네요.
하루에 기분이 최고로 좋다가 갑자기 개 우울하다가... 하하하하하하핳
그러니 다들 힘내세요.
저같은 놈도 살잖아요.
저는 뭐 글렀네요. ㅎㅎㅎ
힘든 사람들 사이에서
"저도 이렇게 힘들고 답 없는 인생인데 살고 있습니다" 라는 말은
위로도 되지 않거니와 스스로에게도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죠
지적하려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주인장님도 혼자만의 어려움과 쓸쓸함이 있는 거 같은데
아무런 희망이나 밝은 앞날같은 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견뎌 온 나날만큼 좋은 순간이 꼭 오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괴로우신 와중에도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