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은 내주더라도 나머지 3게임은 내리 이기면 플옵 진출 가능?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승리의 여신은 올해 우리 팀을 향해 손을 내밀어 주진 않았네요.
어차피 패넌트레이스 기간에도 우리 팀이 뭔가 삐걱거린다는 느낌은 들었었는데 NC와의 준플 게임 결과를 보니 역시나 재정비의 시간은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어차피 잘 된거 같기도 합니다.
스토브 리그 기간에 최대한 정비를 잘해서 내년에는 다시 대권 도전을 하길 바랄수 밖에요.
그나저나 LG팬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제가 야구 입덕한 계기가 LG vs SK 때여서 그런가 KT이던 NC이던 간에 두 팀 중에 누가 올라오던 저는 그 팀을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기왕이면 우리 팀 이긴 NC보단 KT가 코시 올라가길 바라고 있는데 뭐 게임은 해봐야 아는 거니까요.
일단 입덕 시기에 LG라는 팀에 대해 너무 안좋은 선입견이 생겨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LG라는 팀을 싫어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코시도 NC나 KT 두 팀중에 한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이번 준플 결과 나오기 전까진 뭔가 쪼이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 있더랬는데 이제 결과가 나오니 차라리 마음이 편하네요.
조금 걸리는게 있다면 추신수 선수와, 김강민 선수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시즌이 이렇게 아쉽게 끝난다는 게 많이 아쉽네요.
아무튼 두 선수 모두 이제까지 고마웠어요.
두 선수 모두 코치직을 맡아주시면 감사하겠지만 구단 및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래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