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 혼자있지 않는한 다른 사람한테 맞춰주는 성격입니다.
물론 스스로 결정할 것은 하지만요.
근데 이것 때문에 지금 스트레스 미친듯이 받고 있습니다.
어디갈때 같이가려 기다려 주면 절 지나쳐서 그냥 지 멋대로 가버리고, 뭐 먹으라 만들어주면 지입맛에 안맞는다고 시덮잖은 프라이 하나 해먹고...
같이 살고 있는데 지들 어디간다, 먼저가라 이런얘기 하나도 없이 움직이고....
그냥 저랑 완전 다르니까 미쳐버리겠네요.
기다려주고 만들어 주고 옮겨주는것도 다 병신짓 같음요.
지들이 종이에 구멍뚫겠다고 펀치 연구실서 집 가져가자 하길래 가져갔었습니다. 근데 오늘 교수님이 칮으시더라구요..그래서 집에 잠깐 가져갔습니다,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절 좀 쿠사리 주시더군요(종이로 좀 때리면서). 근데 이놈들은 옆에서 쳐 웃고 있는겁니다.
순간 천불이나서 쳐다보는데 저보고 뭐가? 라고 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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