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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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갑자기 생각난 하사호. (6) 2013/12/18 PM 02:19
저는 초등학생 때 만화책으로 덕질에 입문하고
중학교 때 플스와 PC로 콘솔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PC를 하게되면서 처음에는 핵동에서 눈팅족으로 있었고
애니메이션과 만화책들을 접하면서 건담을 좋아헤게 되었었죠.

중학교 말과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초년생에 걸쳐서는
하사호라는 사이트에 있었습니다.(루리웹은 가입도 안하고 눈팅족이었네요.)
행동양식은 생각해보면 지금과 크게 다름없네요.
간간히 잡담글 쓰는 정도 였구요.
다만 다른게 있다면 필력이 지금에 비해서 현저히 딸렸다는것 정도?
지금도 좋지 않는 필력인데 예전글 보면 많이 오글거렸습니다.

하사호에서 정모도 참여하고 그때 흔히 하던 인장만든다고 그림판에 도트도 찍어보고
gif도 직접 만들어보고 재미있는 일이 많았네요.

제가 군대를 가면서 하사호에는 손을 끊었었는데 복학하고 나니
예전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와 방향에 선뜻 손을 대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루리웹 마이피에 정착하고 어느덧 꽤 시간이 흘러갔네요.
불현듯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이미 커뮤니티 사이트는 서버 폭바로 날아가 버렸고
구글 커뮤니티에 얹혀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 중, 고등학생 시절을 함께했던 사이트인데 지금 보니
뭔가 씁쓸하면서 커뮤니티 사이트의 몰락은 한순간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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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제아세스    친구신청

저도 한때 하사호가 첫인터넷페이지였어요 반갑습니다 ㅎㅎ

Ginaks    친구신청

반갑습니다 ㅋㅋ

어따싸    친구신청

저도 비슷한 기억의 커뮤니티로 엠파스 지식인과 프리챌이 있네요. 아이러브스쿨이야 뭐 유명한거고...

Ginaks    친구신청

아이러블 스쿨 아직 살아있나요? 프리첼은 중딩때 해보고 완전 잊고 있었네요.

ArchAngelx    친구신청

제 친구도 하사호에서 한창 날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사호 게임대회 2관왕도 하고 ㅋㅋ

Ginaks    친구신청

저랑 제 동생도 건담전기? PS2 게임 대회 나가기도 하고 재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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