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 좋은 운동입니다.
근데 그만큼 어렵습니다.
중심, 그게 참 안잡힙니다.
등, 자꾸 휩니다.
무게 좀 더 얹으려 하면 무릅을 자꾸 쓰고마네요.
이게 결국 들어내긴 했는데 자극이 오는
느낌은 또 별로 없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입니다.
지금은 잘하냐 하면 ㅡ 그래도 글쎄올시다 군요.
그 느낌들과 감각들이 다 맞물려 하나가 되는일은
참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이론보다는 제가 스퀏을 한번 할때의
과정을 써보겠습니다.
숨을 빵빵히 들이마셔서 흉곽 부풀리고
몸통이 풍선인 마냥 아랫배까지 쭈욱 들이켜 담습니다.
숨 들이마시고 가슴흉곽 부풀리고 나니
등판은 자연스레 판판해 지는군요.
좋은 탄력감이 느껴집니다.
등에 짋어진 바는 흉곽을 부풀린 만큼 견갑대를
꽉 조여주어 완전 고정시킵니다.
절대 풀리지 않도록 팔과 광배에 힘을줍니다.
이걸로 상체는 완벽히 힘이 들어갔 습니다.
이상태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주며
전신에 긴장이 풀리지 않게 유의하며 내려갑니다.
중심에 집중하여 내려가다 보면 햄스트링(허벅지 뒷부분)
의 긴장이 풀리려 합니다.
긴장이 풀이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깊이 내려갑니다.
바닥자세에서 전신의 긴장감이 최고조 됩니다.
햄스트링을 비롯한 전신 근육이 꽉 조여져 있습니다.
이상태에서 엉덩이를 누가 잡고 끌어 올리듯 들어줍니다.
중심이 몸 중앙에 있고 전신의 긴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상체 각도에 변화는 없습니다.
허벅지와 둔근, 복근이 최대로 힘을 써댑니다.
뒤에 올려진 무게 때문에 잠깐 멈췄지만
마침내 들어 올린후 숨을 내뱉습니다.
말로 들으면 참 아리송합니다.
잠깐 앉았다 일어나는데 말이 많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일련의 과정을 해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이 육신이 그러하지 못해
하나하나 신경써 봅니다.
이렇게 하기까지 각 근육에 대한 느낌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확인을 반복합니다.
이렇게 어렵기 때문에 더
해내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시간날때 봐서 다른 개인적 기술 팁을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