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관련해서 이 스파이더맨 글을 보다가 저 터널을 탔을 때 월드를 로드한다는 글을 봤는데요,
일단 개발할 때 어떤 개발자라도 설계를 그렇게 할리가 없습니다.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스마트하지 않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이에요.
위 씬은 처음에 보이는 인도어씬만 메모리에 올라와 있을리가 없고, 당연히 다음에 마땅히 와야 할 씬을 로드해 놓고 있는게 스마트한 설계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인썸니악이 그렇게 되도록 씬 설계를 해놓은거구요,
당장 생각할 수 있는 방안만 해도 저 인도어 구조와 월드를 둘다 메모리 로드 해놓고,
터널 탔을때를 트리거로 씬 트랜지션시키며 인도어는 메모리에서 날려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를 전제로 할 때)
이 방법을 사용했을때를 가정한다면, 이미 메모리에 다음 장면을 담고 있으므로 SSD와는 전혀 상관이 없죠.
더 쉽게는 아예 그냥 같은 씬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 또한 정말 성능이 깡패인건 맞지만 읽고 쓰는 속도와는 관계 없고,
그 만큼 차세대기가 이것저것 담아 둘 수 있는 가방이(메모리가) 크다는 소리겠죠.
차세대기가 나오는건 분명 흥분 되지만,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고성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며
콘솔은 이런 저런 설계로 최대한 이득을 보긴 하지만, 결국 PC의 현시점을 초월하는건 불가능하다는게 널리 알려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