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철 없는 10대 후반 20대 초 군대가기 싫어서 병특 관련해서 알아보다가
전문연구요원을 알게되고 석사에 진학하고
작년 8월쯤 24살에 석사를 졸업했네요
석사과정중 군입대에 대해 생각이 많이 달라졌고
올해 4월쯤 입대할려고 준비했는데
교수님이 전문연구요원 자리를 준다고 해서 랩실기업에 취직(전 파트타임 석사였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업무를 볼줄 알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너무 다르네요...
막상 들어와서 하는 일은 사업계획서만 줄창 쓰고있고(올해 제가 쓴것만 8~9개 되네요)
월급은 세전 250이지만 매달 100만원씩 교수에게 리턴해줘야하고
월급은 3개월동안 밀린적도 있고 현재 8월 31일까지만 근무하고 퇴사했지만 아직도 8월 급여는 들어오지 않았음
내년 2월에 TO가 확정났다고 6월쯤 들었지만
그것도 매달 180받고 100만원 다시 돌려주는 생활을 3년을 버텨야함(현재 병장 월급이 55만원)
게다가 소속은 다른 회사지만 업무는 랩실기업업무를 계속보는 위장취업형태(초기에는 나주로 보낼려고 했음)
이건 아니다 싶어 8월달 중기청 정부사업 마감만 지키고 퇴사했네요
뒤늦게 월급 재대로 주네 마네 여기서 일하면 경력 쌓여서 커리어에 좋네마네 이야기 했지만
재대후 취업안할거라고 선긋고 거절했네요(이것 때문에 직장생활 회의감이 많이 생겨서 그냥 어머니 사업 도와드릴려구요)
4월달 입대 했다면 군생활이 1년밖에 안남은거지만 그래도 나름 배운게 많으니 그러려니합니다(2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근무)
이게 전문연구요원의 현실인거 같네요
전문연구요원은 구글에 검색해서 교수랑 커넥션 없이 회사에서 공고낸곳만 갈만할 거 같네요
괜히 교수믿었다가는....피만 볼 확률이 큰거 같습니다.
웃긴게 뭐나면 교수회사 작년 매출 약 10억중에 5억을 자문료로 썻다고 나오네요(매출이 진짜 10억인지도 모르겠네요 매출 뻥튀기 같아서)
애들 월급 50만원 주면서... 밀린 월급이나 주지
저와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은지 작년부터 전문연구요원수가 엄청나게 줄 고 있다네요
1년 6개월로 복무가 줄어든게 신의한 수 같습니다.
기왕 가시는거 몸 건강히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