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센터 연구원들도 KSTAR 플라즈마 지속시간 겨우 몇 초 더 늘리려고 발악을 하며 인생을 갈아넣는데 자연계에서 엔트로피 방향의 유일한 역전현상인 생명을 좀 더 질기게 늘리려 발악하다 보면 운명이니 숙명이니하는 걸 강요하는 라플라스의 악마를 때려잡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투쟁중입니다.
그래도 이 악물고 살다 보면 사는게 결국은 이득이었구나라고 느끼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20대까지 진심 불행으로는 상위 1%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수치라 장담함) 에 드는 인생이라 자살시도도 했었는데
어떻게 이 악물고 살다보니 이제는 제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의 삶을 살고 있고, 거기에 아직 내가 모르는 행복한 세상이 많이 있다는 것도 느끼며 살고 있죠.
아무튼 인생은 그 누구도, 심지어 신조차 모릅니다.
지금 당장은 죽는게 무조건 이득이라고 장담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지나봐야 아는거에요.
참고로 전 그 옛날 자살시도 했을 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어 죽고 싶었지만,
만약 그때 정말 죽었다면, 정말 뼈져리게 후회했을거라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