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아웃워드를 예약으로 구매,
정확히 나는 지금 후회한다
이름도 평가도 그 무엇하나도 사전검색없이
그저 매니악하고 하드코어한 성인감성의 오픈월드라는
그 설명과 친근한 뒷태하나만으로 신뢰를 갖고
이렇게 구입한 나자신을 후회한다
여지껏 마이피에 올렸던
야숨, 왕눈과 같은 대작도 아니요
드퀘몬같은 취향작도 아닌
그저 잘못만난 케이스가 바로 이 '아웃워드' 인 셈.
..
일기의 끝은 알수 없으나
매사에 포기를 모르는 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클리어 할것을
다짐해본다
당연한 얘기지만
마이피의 모든 게임일기는
"무공략"을 컨셉으로 진행한다
이 게임은 처음 타이틀로고부터 극악의 로딩을 자랑하며
게임모드선택화면을 띄웠다
평소 풍래의시렌 매니아로서 앵간한 난이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겜은 분위기만으로 하드코어하므로
당연히 '보통' 을 선택하였다
주인공을 커스텀마이징 할수있는 시스템으로서
스위치만의 뭉개짐을 깔고시작하는 모양새다
얼굴이 하나같이 다 별로인와중에
그나마 깔끔하게 생긴 여자로 골랐다
종족의 정보는 잘모르겠으며
얼굴과 성별만 고르고 무작위생성하였다
시작 설명부터가 굉장히 어둡고 쎄하다
마치 베그를 처음 돌입했을때의 기분같았다
주먹질이 가능하고
특유의 스킬도 오른쪽하단에 보인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장소이동이나
시작때의 로딩이 긴것뿐이고
필드에서의 움직임은 다소 매끄럽다
이거저거 눌르는 와중에 '친구와 함께 플레이' 가
눈에 띈다
원래 이 게임은 둘이서 할수있게 제작된 게임이고
보통의 멀티겜과는 좀 다르게
화면이 위아래로 분할되어 움직이는 특이점이있다
유튜브영상만을 봤을땐 그런 모양새였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상황이다
일단 나는 저 메뉴와 상관없이 1인플레이만 가능하다
옵션을 들어가면 장비를 장착할수있게 되어있다
레벨제가 아닌 장비와 스킬빨의 게임인것이다
기본능력치와 상태가 나온다
딴건몰라도 허기와 갈증을 보자마자
짜증이 올라왔다
정말 신경써야할게 많은 게임같았다
자유레시피 라는 항목을 들어가보니
재료가 있으면 내가 직접 제작을 할수있게 되어있다
확실하게 이 게임은
너무 디테일요소가 한가득이다..
가다가 동료를 만났다
따로 튜토리얼이 없기때문에 대사를 보고
아항 하면서 상황판단을 해야한다
바닥에 널부러진 시체의 옷을 주워입었다
대체 뭐하는 곳이길래 사람시체가 사방팔방에 있는건지
영문을 알수없었다
좀 걸어다니다가
앞쪽에 짐승한마리가 돌아다니는것을 보았다
짐승은 곧이어 나에게 돌진했다
주먹을 한방먹이기전에 내가 당해서 죽었다
깨어나보니 어떤 등대안에서 일어났다
왼쪽하단이 게이지인데
게이지가 풀로 차올라있었다
어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여러사람이 모여있었고
얘기거리의 타킷은 바로 나였다
우선 등대라는 이곳은 내가 거주하는곳인데
이곳에 앞으로 거주를 하려면 돈을 지불해야했다
돈을 대체 어디서 구하라는건지
영문을 모른채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뭘좀 팔아야 돈을 만들지 싶어
여기저기 주울거리를 찾았다
주방에서 음식과 레시피를 발견하였다
요리 또한 복잡해보였다
현재 해먹을 음식이 없어서 재료를 먹었다
등대 밖으로 나오니 마을의 한복판이었다
이렇게 보면 또 게임이 괜찮아보였다
세계관도 나쁘지않은것 같고
둘러보다 어느 교관에게 기술을 돈주고 사는
구역이 있었다
스킬비용이 어마어마했다
스킬을 익혀야 싸움을 할텐데 걱정이 앞섰다
일단 돈벌거리를 찾아 마을밖으로 나갔다
처음 내가 있던곳과는 달리
나무와 숲이 있는 산속이었다
우측상단에는 왕눈에서나 볼법한
사당 비스무리한게 있었다
난데없이 사람둘이 나를 쫒아왔다
저 R이라는 표시가 적을 의미한다
가뜩이나 기술도없는데 들이닥쳐서 냅다 튀었다
그러나 잡혀서 죽고말았다
두번째 죽음이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나는 감옥안에 있었다
옷도 벗겨진걸로봐서 강탈을 당한것 같다
(아니 그보다 뭔놈의 게임이 죽을때마다
이상한곳에서 깨어나는거냐!)
간수인줄알았는데 죄수인 사람이
나보고 칼을 구해다달란다
나도 아무것도 없는 거렁뱅이인데 뭘 달라는것인가
그 죄수 앞에 감옥에 들어가니
어떤 사람이 목매달아 죽은채로 있었다
후후..
크아아악!
대체 뭐 어떻게 돌아가는 게임이냐고!!!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