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감튀 라지인줄 모르고 똑같은 건 줄 알아서 한번에 부울 수도 있다고 봄. 합친다고 반반 정확히 나눠 먹는 것도 아닌데 그냥 많이 먹었으면 될 걸 굳이 표현해서 티 낸게 쪼잔해 보이긴 함. 근데 친구도 그러냐 더 먹어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이러는 거 보면 애초에 서로 친한 사이도 아닌 것 같고
둘은 그냥 절교하는게 나음. 앞으로 만날 날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걸로 서로 서운하고 삐지면 다음은 보나마나임. 그리고 20대때의 감정들은 생각보다 오래가는데 30대 넘어가면 그 감정들이 단단해짐. 그래서 서운한 일이 있으면 그때 그때 바로 풀어야 하는데 내가 왜 해? 지가 해야지 이런식으로 나가면 자연스레 서로 멀리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