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또 형편이 여의치않아서 매 번 단품만 먹는 친구를 세트시킨 친구들이 궁상맞다고 눈치주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감자 후라이가 얼마나 많은데. 진짜 말 그대로 한 두 개면 남편이 저러지 않았겠죠. 즉 남편은 글쓴이 입에 들어가는 게 아까운 게 아니라 몇 개만 먹는다고 해놓고 대놓고 먹고 있는 글쓴이가 보기 싫어서 참고 참다 폭발한 거 같은데. 그래도 착한 남편이니까 저렇게 말이라도 했지- 독한 남편이면 다른 사람과는 잘 먹으면서, 글쓴이랑은 패스트푸트점에 절대 안 가거나 단품만 먹었을 듯.
근데 마지막에 보니 콜라까지 마셨네요. 남편이 아기 배라서 다 남기면 이해하지만, 결국 논지는 '식탐'인거잖아요. '저 동네'에서 여자가 화자인 글이 저 정도까지 반대를 받기 쉽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