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군생활 때 소속 실장님이 새로 와서(준장(진)이었음 진급1개월도 안남은)
일일히 자기 소속 중 가까운 몇몇 병사들 보는데 그 중 저도 있었죠
제 이름이 전x환 형태인거보고선
나보고 전두환 대통령님이랑 무슨 사이냐고 묻더군여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럼 그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던데...
질문자체가
"근데 넌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냐? 아주 훌륭한 분? 아니면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함??"
무서운 분 이란 것도 부정적인느낌보다는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지않냐는 그런 뉘앙스...
그래서 제가
싀바 당시 상병 나부랭이가 준장한테 이러는것도 웃기지만
훌륭?무섭?개뿔 살인마인데요??
라고 생각만 하고...
"대답하지않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져. 뭐라하면 군인은 정치적 중립 드립치려고까지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무서운가보구나! 하고 넘어가던데
나중에 지내보니 병사들 생각 잘해주고 호탕한 성격의 유쾌한 장군이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군인은 군인...
역시 군인들에겐 전두환을 빨게되는 무언가가 있긴한가봅니다...
일설로는 부하들을 끔찍히 잘챙겨줘서 은혜를 얻은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후빨해주는거라느니... 아니면 돈이 엄청 많아서 계속 빨아재끼는거라던지... 사실이라면 전자는 군인들이 후빨해줄만한거고 후자는 정재계 인사들에게 해당되는 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