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느낌입니다.
재미가 없는건 절대 아니고 눈뽕도 차고
고전영화 같은 연출은 새롭다는 느낌 보다는 좀 깬다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은 느낌입니다.
뭐랄까 플롯이 좀 정신없습니다. 제목답게 이곳저곳 멀티버스를 막 다니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대소동인데..
이게 결국 모든 멀티버스의 닥스들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mcu버전은 좀 나은 버전임 ㅇㅇ 닥스의 성장 서사가 깔려있습니다.
3의눈을 얻으면서 뭔가 코믹스 버전의 노답닥스에 더 가까워진 느낌도 있구요.
중간중간 재밌는 액션씬이나 조금은 고어한 전투씬은 샘레이미 감독 장기를 잔뜩 부린 느낌입니다.
플롯이 너무 방방 뛰어서 2시간이 절대 짧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2시간에 막 다 쑤셔넣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고 눈뽕은 잘 찹니다.
복선회수도 정석에 가깝구요.
흠..
그래서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셈레이미 감독 특유의 연출은 여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