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서울서 대전으로 출장와서
돌아가기 전에 역전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놈도 인생 풍파 미친듯이 파도치는 놈인지라
우리 놈들중에 그래도 가장먼저 서울가서 취직했것만
직장끝남 노래방 서빙알바 뛰면서 주말까지 자진반납한 요상한놈
독하다고 해야하나..
뭐 나는 아직 대학 졸업반이고 가는길도 분명 다르지만
가끔 볼때마다 존경스럽다..
적어도 이 친구앞에서 힘들다 소리 잘 못하겠음...(어렸을땐 더 독했음)
좌우지간 대화중에 난 아주 자연스럽게
월급 120은 받냐ㅋ?라고 물었다(애니메이션 업계는 대부분 초봉이..이렇다고 하여이다)
들은것도 있고 그좌식도 고시원 산다길래 어렵게 사는구나 했는데 돌아온말이...
"서울에 120주는 회사가 어딧어?"
!?!?!?!?!?
아니 내가 들은건? 순간 뭣 더 적게 준다고?!라고 할뻔했다...
아..망할 애니메이션..
얼마전에 ebs판 다큐를 봐도...눈물만 나내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