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1회차의 느낌이 영 불만족스러워서 다시 봤습니다.
영화의 불만이라기 보단 뭔가를 놓첬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확실히 알았습니다.
1회차는 전체적인 서사나 비쥬얼에 비중을 둬서 관람을 했고
2회차는 미장센이나 음악 연출 연기가 보이더군요.
빌런인 '지모'의 행동과 대사 연기에 집중해서 보니 확실히 잘만든 영화라는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유투브 영화 리뷰어분들은 캡틴의 대의(?)에 손을 들어주지만
전 생각을 좀 해봐도 이상주의자로만 보이더군요.
썬더볼트 로스의 등장이 의미심장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마틴 프리먼이 연기한 에버렛 K. 로스가 상당히 의심 스럽습니다.
성이 로스 인것도 그렇고 래드 헐크 냄새가 팔팔 풍겨요.
두번째 관람하면서 뭔가 마틴 프리먼이 래드헐크가 될거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작 코믹스에선 그렇게 비중있는 캐릭터도 아니여서 그런지 배역도 그렇고 신경쓰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거울에 투과된 캡틴을 비추는 미쟝센은 캡틴의 시빌워에서의 행적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 합니다.
전체적으로 지모의 다음 행적도 기대가 됩니다.
왜 저는 계속해서 지모가 마틴프리먼을 꼬득일거같다는 생각이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