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모른다면 고민해보라.
과거의 감성이나 게임성이 싫다면.. 비추천...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원작에 인기 및 향수에 기대는 경우가 많은 게임입니다.
이야기의 스토리텔링부터 리메이크 된 음악과 게임성.
원작을 존중하다 못해 두려워 하는 것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파판7과는 조금 다른 방향성입니다.
그래픽은 무난합니다. 좋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나쁜편이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단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음악은 좋습니다. 워낙 원작이 음악이 좋았던 부분인지라...
음악은 좋습니다.
게임성..
이게 가장 클겁니다. 게임성을 원작에 충실하게 리메이크 했습니다.
너무 예전 감성에 이끌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트렌디 하거나 쌘세이션 하진 않습니다.
쉽게 파판7리메이크의 리메이크 방식과 크게 다릅니다.
파판7의 전투방식은 원작을 존중하며 현세대에 가장 무난하게 유저들을 흡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완벽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검전설3의 전투 방식은 원작을 3차원으로 만든 후 액션성을 늘린 수준입니다.
이것 역시 나쁘다기 보단 신규 유저들을 흡수하기엔 많이 약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의 퍼즐 및 진행방식 역시
과거 2000년대 초반 jrpg 수준의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전 반갑더군요.
스토리는 원작의 그것과 크게 다르진 않더군요. 그때 그 시절 감성입니다.
신규 유저들을 유입시키기에는 조금 유치하거나 불친절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컷씬 연출은... 솔직히 구립니다.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엑스트라 캐릭터 모델링 역시 성의없습니다. 오히려 원작의 파렛트 스왑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전 정말 만족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열성적인 팬이기도 하거니와 한글이니까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체험판을 해보고 구매하는걸 권장합니다.
여담이지만 파판7리메 처럼 전투시 카메라가 엉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