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차한잔 하며 걷는데
이야기 중에 조국 후보 관련 서울대, 고려대 시위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배차장
-청문회 봐야겠지만.. 애들 사이에선 [잘생기고 젊잖은사람 믿으면 안된다]
-이런 말도 돈다더라 ㅎㅎ
그 말을 듣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회사에서 난 신뢰받지 못하는건가....
신뢰를 받지 못하면 사회 생활이 힘들어지죠.
그래서 오해를 풀기 위해 말을 꺼냈습니다.
나
-그럼 차장님 절 믿지 못하시겠군요.....
그러자 차장님 얼굴이 잠시 험악해지더니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는 듯 잠시 말을 잃으셨습니다.
잠깐의 정적 후... 차장님은 숨을 고르시고 진지한 얼굴로 말씀하십니다.
선배차장
-물과장. 난 말야 울과장을 전적으로 믿고 있어
-자네가 콩이 팥이라고 해도 난 믿어!
-보증도 서줄 수 있어!!
..................왜 슬퍼지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