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차장님이 겨울왕국 1을 다시 봐야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몇 살 안된 딸아이가 겨울왕국2를 보고 거기에 심취해 1을 보게 해달라고 조르는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선배차장
-주말에 내가 겨울왕국2 ost를 유투브로 틀어놓는데
-그 정령이 엘사 부르는 소리 있잖어?
-아~아~아~ 하는거
나
-그쵸.
선배차장
-그걸 트니까 낮잠자던 애가 벌떡 일어나서 두리번거리며 뛰쳐나오는거여
-그러면서 하는말이ㅋㅋㅋㅋㅋㅋㅋ
딸
-아이 깜짝이야!!
-나 혼자만 들리는 줄 알았네!!!
한 10초간 동화나라 마법의 공주가된 것이 아닐까 두근거렸을 선배님의 딸을 생각하며 ㅎㅎㅎ
저도 어렸을때, 햇살이 강렬한날 공기중의 먼지 같은게 둥실둥실 떠다니는걸 보며
'크큭 내눈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게 보여!' 했던 적이 있더랬죠 ㅎㅎㅎ
크큭만 아니었어도 동심으로 봤을건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