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플젝으로 정신이 없지만 퇴근하면 가끔 짬을 내서 게임을 합니다.
최근에는 건들면 안되는 게임을 건드려버려서 새벽 늦게까지 잠을 안자기도 했습니다.
바로 스위치의 [젤다: 야생의 숨결] 통칭 야숨 때문입니다.
제가 스위치 동숲버전 구매 후 친구가 축하한다며 야숨과 마리오 월드를 빌려주었었는데
1.밀린 게임부터 하고한다.
2.게임 하나 잡으면 질려버릴때까지 한다.(레데리2 플레이 기간 2년)
의 특성상 야숨과 마리오 월드는 몇달간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빌려준 친구도 클리어한 게임들이라 다시 찾지 않았었죠.
그런데 최근 원신이 야숨을 표절했다 얘기가 나오면서 야숨이 아주 대단한 게임이라는 얘기가 들려오자
호기심이 샘솟았습니다.
(덕분에 몬헌의 빙룡 이베르카나는 생명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야숨 플레이가 시작이 되었죠.
천장에 빔프로젝트를 쏘고 거기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하고 알리에서 주문한 무선 패드로
이불에 누워서 하는 야숨 플레이는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오픈월드 게임을 조금 해봤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야숨은 또 신선했거든요.
그렇게 즐기다가 거의 밤을 샌 적도 생겨버렸습니다.
신수 바 루타만 잡고 자야지 했는데 잡고나서 물고기족 마을의 서브퀘스트를 다 해결해버린거죠 ㅎㅎ
그런 일들을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친구가 말합니다.
친구
-응 이제 돌려줘 나도 해봐야겠다.
나
-왜? 안한다며!!
-너 다깨서 안한다며!!!!
-애 낳아서 육아해야해서 못한다며!!!
친구
-응. 할거야.
나
-나한테 팔아!
친구
-그건 소장할거라고 했잖아 ㅋ
하지도 않을거면서!!!!!!!
왜 달라고 하는거야 ㅠ.ㅠ
내가 안하고 있을땐 달란말도 안하더니 흑흑
어떻게 아냐면 저도 그럴라고 지금 중고로 다시 야숨 구매할라 하거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