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을 맞이하여 에픽게임즈가 게임을 할인하고 무료로 풀고 행사를 합니다.
어차피 받고 안할 게임들이지만, 공짜라는데 따질게 있나요.
열심히 라이브러리에 우겨넣으며 할인은 어떤게 하는지 곰곰히 따져봅니다.
데스스트랜딩.. 있고...
어크 발할라... 없지만 안한 것부터 하는게 먼저니 패스
사펑.....(한숨) 있고...
이러며 하나 둘 제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워즈 로그스쿼드론입니다.
출시 이전부터 눈여겨봤던 게임이라 가격대를 확인해보니 2만8천원입니다.
거기에 에픽 만천원 할인쿠폰을 넣으면 1만7천원.
치킨을 한 번 참으면 괜찮은 게임 하나를 거져 손에 쥐게 되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머릿속에선 또다시 뇌통령이 조용히 날치기 예산안 카드를 꺼내듭니다.
야당은 뇌통령의 사리사욕으로 인한 국정농단을 예감하고 국회앞에서 육탄 방어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지름법 통과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뇌통령은 중대한 사실을 깨닫고 맙니다.
[이 게임은 VR이 없으면 팥없는 찐빵이다!]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은 분명 VR 전용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니터로 보는 것과 360도 풀 스크린 콕피트는 체감부터가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고개를 돌려 뒤에서 접근하는 타이파이터를 직접 보고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VR이 없는 지금 사는 것은 낭비에 불과합니다.
[그럼 VR을 사면 어떨까?]
하고 검색을 해봅니다.
구글 : PC VR 입문용
삼성 오딧세이
오큘러스
HTC 바이브 등등이 주르륵 나옵니다.
가성비가 가장 좋다는 삼성 오딧세이 제품이 50만원돈입니다.
만 7천원짜리 게임하자고 50만원을 쓰는건 본말전도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게임 하나 하자고 VR을 살건 아니니 분명 VR을 사버리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하프라이프 알릭스나 바이오하자드7등 그전까지 침공해오지 못했던 VR 게임들의 침공이 저의 지갑을 유린할게 틀림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쯤에서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은... 고이 접어두고 싶지만
한 20만원정도 VR은 없을까 미련을 가져봅니다.
값이 싼건 싼값을 한다. 라는 검색글을 이미 보긴 했지만 ㅠ.ㅠ
전 갤럭시 VR 정도만 되도 만족하며 감상하니까요
아직까지 저가 보급형 PC VR은 시기 상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