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듣자마자 든 생각은 도길마을 옆에 미쿡마을 느낌
휴가철에 하도 가자길래 가본결과
개.폭.망
아니 뭐 다른거 없고 그냥 불만 이야기임
1. 도데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경주 구도심 한구석 동네를 싹 리모델해가 뭔 랜드마크 마냥 만들어놨는데 이게 개뜬금도 없고 의미도 없고 특색도 없다
그냥 아무 의미 없다
2. 구도심, 시장과 터미널을 아우르는 상당히 넓은 구역마저 싹다 황리단길 이렇게 인식되고 있다 이말의 폐혜는 도데체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안간다는말 특히 처음가는 사람은 구도심 전부를 헤매게 된다
경주 전체가 유적이 분포된 구조라 애초에 어디어디 명확하지 않다
차라리 불국사, 보문단지, 유원지, 박물관 이러면 두개세게 있는게 아니니 거리이동은 있을지언정 헤맬일은 없다
3. 주차, 이동동선, 그늘, 쉼터...그모든것이 개폭망이다
이날씨에 그늘 하나없는 인도를 뱅뱅돈다 생각해 보시라 당신같으면 당신 동네 의미없이 뱅뱅도는걸 무슨 의미를 찿겠나?
심지어 나름 유명지라고 사람 미어터진다 길, 인도, 차도 구분도 구도심답게 좁아터져서 사람들이 차도고 뭐고 다 튀어나온다 이런지경이면 차량진입 금지도로가 되야한다 그런데도 차까지 허벌라게 드리밀고 있는데다 애초에 주차구역확보 라는게 없어서 정말로 자전거도 못지나다닐 정도로 골목에 주차전쟁이다 당연히 불법이고 동네주민들 거의뭐 자차이용 안된다고 봐야 할정도 남의집 담벼락이란 담, 심지어 대문앞도 없다
그와중에 웃긴건 그 사이사이, 아니 대부분의 장사집은 칼같이 자기앞은 싸그리 주차통제중 이게뭐야..
4. 1번에 의미..무슨뜻이냐면 이날씨에 황리단길 이란곳을 다녀보면 이건 그냥 유원지 뜨내기 기념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90%가 초딩 악세사리, 스카프, 드림캐처, 도자기식기, 어촌이든 산촌이든 다 팔만한 그 잡다한 기념품..이거다 나머지가 즈그 명물이라나 뭐라나 만들어논 십원빵 이런 주전부리가게가 다다
사람들이 얼마나 미어터지고 이날씨가 좀덥나 가게에 뭐 사러가는게 아니라 더워서 들어간김에 미안하니 하나 사는 그런상황이다
5 주차문제
경주 구도심이 애초에 주차,상업,주거 이런 구획이 없긴하지만 특히 이 황리단길은 말도아니다 황리단길이란 메인을 두고 그 동서남북 반경동네 전체가 그 상권인데 공영주차장은 그안에 딱 하나고 용적이 3,40대가 될까말까다 안보도 비디온게 그 구역은 그동네 사람들이 선점이고 관광객은 시간당 만뭔의 미친 사설주차장인데 그것도 없어 그러니 골목은 골목이 아니라 주차장이고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서 주차하고 걸어서 다닐 거리가 아니게 된다
틈새장사치들 골프카트 대여하는데 시간당 물경 5만원
이쯤 되면 이건 황리단이란 정체불명의 네이밍으로 경주시에서 사기를 치는게 아닐까? 는 의심이 들정도다
경주의 특성이 구역 구역이 넓어서 구역간 이동에 차량이 필수다 그래서 모든 관광객이 걷는다는건 주차장에서 유적 이동선밖에 없다 그유적도 큰건 되게 커서 그거 걷는것도 상당히 힘든게 경주 특성인데 그래도 유적관람, 동선의쾌적, 화장실이나 기타 시설이나 인프라가 잘되있으니 그나마 걷는거지 이 황리단길은...
결론은 어디 쇼핑몰이면 건물안에서 비안맞고 복도,가게 시원하고 그안에서 커피를 먹든, 화장실을 가든, 쉬려고하면 어딘가는 무조건 앉을데라도 있다 근데 황리단길은 그 동네안에다 개초딩악세사리 외에는 하나도 뭘살것도 없는데다 그 개비싼 비용을 뜯기고 고생하며 일부러 바치러 가는곳이 결론되시겠다
가장 만족한곳이 두어개 있는 편의점 이더라
시원해, 눈치안봐, 존나 가격똑같아....
사진을 붙이다보니 위에 갔는데 뭐 대충저렇다 교통이 불편하다는데 개편되서 편해졌단다 아니, 더 헬이다 개편전에는 기존 양방향 도로만 있고 아예 인도란게 없으니 불편한거였고 인도 나마 생겼다 이건데 그 인더라는게 동네마실 수준이다 사람이 미어터지면...그렇다 인도위에서 싸움날판이다 여기에 골프카트까지 휘젓고 있다 여기 사고나면 골프카트는 차인가?
이러하니 황리단길 뭔 의미를 찿을새도 없이 드러가는 그자체가 고생이요, 무가치 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