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등어 세 마리는 한 가족이었다. 먼저 뭍으로 올려진 아들과 딸의 숨이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엄마 고등어는 이 어미보다 아이들이 먼저 죽는 것은 차마 볼 수 없다고, 젖먹여 키우지 않아서 모정도 없는 줄 아냐며 연신 입을 뻐끔거렸다.
그리고 순전히 우연으로 세 마리의 고등어는 한 가족의 밥상에 올려졌다.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해 마지 않는 단란한 가족의 맛있는 저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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