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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소설] 봄 (3)
2013/11/27 PM 03:18 |
"우와 하늘에서 눈이 솜처럼 내려와요. 빙수를 해먹어도 될 것 같네. 먹어볼까요." "서울의 눈은 몸에 좋지 않을거야. 이제 창문을 닫자." 두 손을 잡아보니 그녀의 몸은 벌써 겨울이다. 그 서늘함이 좋아서 안아주며 말했다. "곧 봄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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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잡아보니 그녀의 몸은 벌써 겨울이다.
이 부분은 아래와 달리 조응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빙수가 안타까운 여운을 주며 끝나는 결말에 비하면
이 경우 푸근한 낭만적 정취를 느끼게 하는 점에서 각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