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유대인들은 바리새인에게 두 번째로 소경이 되었던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하나님 앞에 진실을 말하라 우린 저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이에 그가 대답하기를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지만'
'한 가지 아는 건, 한 때는 소경이었지만 이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게 되는 지난 날의 잘못.
현재에는 아무리 눈을 똑바로 뜨고 찾아보아도 그 잘못들을 알 수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두 시간의 긴 영화 속에 컬러 화면이 단 한 차례 등장하는 것은 제이크 라 모타의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그 때 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과거에 대한 진한 회한이 느껴지는 감옥 안에서의 주먹질과, 분장실에서의 독백은 먹먹하기까지 하다.
택시 드라이버, 코미디의 왕, 성난 황소. 같은 인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에 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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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게 라모타 이혼사유에 드니로옹도 껴있더라구요 둘이 너무 붙어있다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