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완다 비전 재미있게 보셨죠?
자 그럼 갑니다!
하고 풀 엑셀 밟는 영화였다
...노 웨이 홈이 아니고?
그래도 예전까지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서사는 영화 안에서 해결 하고 전개된 것 같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대치점에 있는 인물의 이야기와 원인과 결과와 영화 내내 번복되는 키 아이템의 입수 조차
전부 디즈니 플러스에 두고 오니
마블은 영화만 보면서 지내온 사람은 그저
"언제 아이가 생겼더라?"
"다크 홀드는 언제 어디서 먹은거지?
라는 완다의 감정선에서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잔뜩 나오게 되었다.
물론 세상은 멀티 버스 이전에 대 혼돈의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시대
디즈니 플러스로 유저를 끌어 모으려는 수단도 방법도 이해는 하지만
영화만 보면 여태 같이 잘 활약 해 온 히어로가
"나는 본 적도 없고 잘 모르겠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아이들을 가지고 싶어서
멀티 버스 점프가 되는 아메리카 자베스를 납치하려고
그 와중에 다른 세계의 스트레인지도 죽이고
카마르 타지의 마법사들을 전부 학살하고
838의 지구를 구한 일루미너티도 폭죽마냥 다 터트려 버린
훌륭한 대 악당"
으로 "급변" 인 셈이다
물론 드라마 다 챙겨 본 사람들에게는 급변이 아니라 완다의 감정이나 이유를 절실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오래도록 나온 캐릭터의 퇴장의 이유가 드라마에 있다는 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지 않는가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시대는 이제 없는 것인가.....
아 근데 일루미너티에서 울트론이 게임 속에 나왔던 디자인으로 움직인 건 왠지 좋았다
(물론 코믹스 디자인이겠지만 내 인식은 이 정도)
※1。아메리칸 자베스를 아군으로 붙였으니 이제 다른 히어로 배우가 은퇴하면 다른 지구에서 빌려오고 그렇게 되나요...?
※2。듣자하니 캡틴 마블2에서 나올 캐릭터도 완다 비전에서 능력 각성했다면서요....?
※3。통로에서 도망치는 스트레인지 들을 뒤쫓는 피칠갑 완다는 공포와 기괴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캡틴마블이 95년이니 당시 10살로 쳐도 2018년 기준으로 33살 쯤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