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마기아X가 스팀에서 300만회 노출을 넘겼네요. 루리웹 유게에도 마기아X의 룩에 대해 드크와 비교하는 글이 올라와서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조금씩 입소문이 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자, 마기아X 스팀 출시하기 두 번째 글.
* 마기아 X 상점 페이지 작성 (1)
스팀은 기본적으로 유료 다운로드다 보니 작은 개발사가 광고하기가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외부 채널에 노출이 많이 되어도 정작 결제하지 않으면 효율이 0이 됩니다. 다만, 스팀은 자기들 시스템을 잘 따라오는 게임에는 최대한 많은 노출을 해주고 그게 매출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내 게임 페이지를 스팀의 시스템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팀 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화면일 겁니다. 게임을 클릭하면 좌측 상단에 제일 먼저 보여서 우리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정보입니다. 아래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지만 사실 이 영상과 이미지를 보면서 이 게임을 살지 말지가 가장 크게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스팀에서는 여기에 영상과 이미지를 올릴 때 "실제 인게임 자료를 있는 그대로 올리는 게 가장 좋다"라고 권고합니다. 문제는 개발중이다 보니 멋진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팀의 권고대로 하는 게 좋습니다. 운영해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스팀 시스템은 UX적으로 불편하긴 해도 최대한 개발자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들의 가이드를 따르는 게 85점 이상은 맞는 비결 같습니다. (하지만 전 프로모션용 영상도 올리긴 했습니다. 재밌는 건 그걸 다운받아서 유저들이 유튜브에 많이들 올리더군요. 생각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빨간 박스 친 이미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빨간 박스 친 이미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마기아 X의 상점 페이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여기저기에 조금씩 노출시켜 줍니다. 이름을 정확하게 찾아야 보여주기도 하지만, 비슷한 게임, 장르 등에서도 조금씩 마기아의 이름과 배너가 노출됩니다. 근데 유저는 모르는 게임을 절대 바로 클릭하지 않습니다. hovering(한국어로 뭐라고 할지 모르겠네요)이라고 그 게임 배너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갖다 대면 뜨는 이미지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저 빨간 박스 친 이미지 첫 4장이 번갈아가며 뜹니다. 따라서, 저기에 어떤 걸 준비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마기아X의 경우는 여러 번 바꾸다가 인게임 전투장면 2개, 캐릭터 이미지 4개, 배경아트 여러개를 넣었습니다. 인게임 전투장면은 풀사이즈로 넣었는데 hovering해보니 캐릭터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그 부분만 엄청 확대도 했다가 좀 줄이기도 했다가 하면서 hovering에 제일 잘 보이는 최적의 사이즈로 이미지를 2장 넣었습니다. 뒤의 두장은 당연히 ㅇㅋ...
우측 빨간 박스가 hovering으로 나오는 이미지들입니다. 유저는 저걸 확인한 후 마음에 들면 상점 화면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스팀 게임을 선택했는가를 생각해봐도 아마 동일할 겁니다.
(다음 과정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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