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생고생 끝에 드디어 마기아X를 스팀에 출시함.
구글이나 애플과 달리 스팀에 출시해본 회사가 거의 없다 보니 일단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너무 어려웠다.
삽질과 발질, 손질 할수 있는 모든 시행착오는 다 해본 듯
어쨌든 배운 것들 간단히 공유드립니다.
1. 스팀은 최초 검수 후에 더 이상 검수가 없다. 그냥 개발사가 빌드 업데이트 하면 바로 유저들에게 배포됨
어찌 보면 겁나는데 다르게 보면 매우 편함. 검수 스트레스가 없으니...
(사실 검수한다고 버그가 다 잡히는 것도 아니니...)
2. 마기아X는 출시하자마자 신규출시 피쳐드 받음
피쳐드 받으려먼 찜하기, 팔로워 늘리는게 매우 중요.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등 통해서 미리미리 계속 개발과정 올리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미리 받는 게 중요. 참고로 마기아는 출시 전까지 찜하기 2600개 모음. 진짜 죽는 줄 알았음. 찜거지라고 할까...
3. 스팀은 신규출시 게임에 대해 최소한의 노출을 보장한다.
신규출시 탭이나 친구가 찜한 게임, 장르에서 노출 등등... 대신 거기에 노출되었을 때 버그 등으로 플레이 타임이 확 줄거나 비추천이 많아지면 노출 위치에서 사라짐. 실제로 어제 새벽에 경험했는데 진짜 피가 마름. 대신 고쳐서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으로 판단하는 듯)이 늘어나고 추천이 올라가면 다시 노출됨. 즉 게임만 잘 만들고 유저들이 좋아만 해주면 마케팅은 저절로 됨. 천운이 따르지 않으면 노출이 거의 안 되는 구글, 애플과 다름.
4. 스팀키 파는 사이트를 스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스팀에서 스팀키 신청을 하는데, '리테일샵'용 버튼이 존재함. 도대체 얼마나 대인배인가 싶을 정도로 자기들 껄 남들이 돈 받고 파는데, 그걸 용인해줌. 뭔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의심을 해보긴 했는데, 더 이상 안 알아보기로...
5. 앱등록비 100달러는 가능한 빨리 내는 게 중요
스팀에 게임 출시하려면 앱등록비 내고 30일 후, 상점 열고 2주 후 등 물리적인 시간적 조건이 있음. 기왕 게임 내기로 마음 먹었으면 빨리 개발자 계정 만들고, 앱등록비 낸 후 상점 여는 게 중요. 아니면 게임 다 만들고 나서 등록 시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