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엑스에서 이터널스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은 백신패스관이라고 해서 백신 2차 다 맞고 14일 넘은 사람들에 한해서 입장 및 음식 섭취가 가능한 관이 있더라고요.. 간만에 콜라에 팝콘 먹으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개봉하기 전에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사죄가 들어있네 마네 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건 그냥 이터널스가 가진 인류애에 관한 장면이지 원폭에 대한 사죄나 역사 왜곡은 아닙니다.
절대 일본 미화나 원폭에 대한 사죄같은 건 없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은...
MCU의 스케일이 거대해진다는 느낌입니다. 어벤져스 1,2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다면, 어벤져스 3과 4는 우주에 있는 생명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었죠... 이터널스는... 우주 그 자체를 무대로 합니다. 생명체 이전에 행성과 은하계, 우주의 생명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셀레스티얼이란 애들 자체가 평범한 애들이 아니니까요... 가오갤2에 나온 에고도 셀레스티얼이지만 갓 태어난 존재에 불과할 정도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셀레스티얼들은 빅뱅 이전부터 존재해왔다고 합니다.
영화안에는 이터널스들이 누구인지, 고대 지구에서 부터 현재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타노스나 울트론과의 싸움에서는 왜 나타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터널스들은 기본적으로 우주적 강자로 토르나 최소 헐크 수준의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중에 스파이더맨,앤트맨,호크아이 처럼 주로 지구에서 활동하는 히어로들은 같은 팀이 되기 힘들고... 같은 팀이 될 수 있는 수준은 닥스나 토르, 가오갤 멤버 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하는 적의 클래스가 달라서...
극중 묘사된 이터널스와 싸우는 스파이더맨은... 좀 상상이 어렵네요...
액션씬은 시원시원합니다. 슈퍼맨, 플래시, 헐크, 로키, 로켓, 리얼리티스톤, 발리우드 댄스, 찰스 세이비어가 한 팀이 되어 싸우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서 좀 늘어지는 구간이 많은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타노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 영화를 보고 난 뒤 제 안의 타노스의 이미지를 간단하게 한 짤로 만들었습니다. )
쿠키는 2개 입니다.
첫번째 쿠키는 또다른 우주급 캐릭터의 등장이고
두번째 쿠키에 나오는 목소리의 힌트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연기한적이 있는 캐릭터" 입니다. 여기 까지 말하면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