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 할 일없이 소파에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OTT 겁나 볼 거 없네 종류가 많아서 뭘 봐야 할지 모르겠네 하고 있었어요
이거 저거 막 잠시 보고 넘기다가
암 생각 없이 미드 하나 틀었는데
어! 저 사람은 아는 얼굴인데?
싶어서 1편 진득하게 봤는데 볼만하더라구요?
볼만한데? 싶어서 2편 보다가 몇 편까지 있지?
싶어서 보니까 무려 22편까지 있었어요
(이번 연휴는 든든하겠군 개꿀 +_+) 막 이러구 봤어요
암생각 없이 22편까지 보다가 아 잼다 더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시즌2-1편이 자동재생 되길래 오옷 뭐야 뒤도 있어 싶어서
살펴보니 무려 5시즌까지 있더라구요
갑자기 연휴가 흡족해지고
이번달은 이걸로 알찬 한 달을 보내겠구나 싶어
급 행복해졌어여
배움이 있거나 생각이 깊어지는 것도 좋지만
사는 게 만만치 않고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데
그냥 이렇게 1편씩 사건 해결되는
암 생각 없이 진행되는게 요즘은 좋더라구요
물론 제 취향이 유치한 것도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