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인간을 움직이는건 논리가 아니다.
그 예로 먹으면 살찌는거 모르는 사람 있는가? 하지만 처묵처묵해서 돼지가 되는건 인간이 이성에 의한 동인이 크지 않다는 증거다.
인간의 뇌는
대뇌피질(이성/기억 담당)
시상하부(감정 담당)
뇌하수체(본능/욕구 담당)
로 이루어 져있고 생물 분화 순서에 비추어 보면 뇌하수체 시상하부 대뇌피질의 순서로 오래된 기관이다.
때문에 인간의 몸은 오래된 기관의 성능을 더 신뢰한다.
즉 인간의 동인은 본능 > 감정 > 이성 이라는 것이다.
(배고플때 사랑하지마라... 먹는게 우선이거든...ㅋ)
한국의 보수진영은 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이용한 통치 방식을 적절히 잘 이용해 왔다.
마키아벨리즘적인 근거 없는 선동, 정보 조작, 진실과 자신의 과오의 침묵과 같은 것들 말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유죄 판정 나지 않는 표적수사, 3S,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진보진영은 그러지 못했다. 왜?
진보라는 건 현재상태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
그런데 이전부터 계속 해오던것(보수적인것)은 이미 하고 있었으니 적어도 나빠지지 않는다는 안정성이라는 관성이 있다.
때문에 진보는 사람들이 관성을 이겨낼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게 설득하기 위해서 변화해야하는 수고를 들일수 있는 이유를 분석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내밀어야 했고
때문에 이성적인 성향을 가질수 밖에 없다.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땐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 보기보단 그 사람의 의도에대해서 의심한다. 왜? 덜 수고스럽기때문이다.
그래서 진보는 변화가 나 자신을 위한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것(이용안해)이라는 증명을 위해서
해당 변화가 모두를 위한거다 라는 증거대신에 이기적이지 않다는 도덕적 결벽성을
증명할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수에 비해서 높은 도덕적인 결병성과 경직성을 가지는 것이 숙명이다.
이러한 이성지향적인 성향과 도덕적 결벽성이 마키아벨리즘적 활동들을 저어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한국의 진보는 사람을 움직이기 힘든 동인을 가지고 변화를 창출해야하는 힘든 입장에서 늘 서있었다.
진즉에 진보진영(종북주의자들 말고 이새끼들은 그게 특기)은 이러한 비이성적인 카테고리를 이용해서 대중을 선동하고 자신의 결백성을 증명했었어야 했지만
스스로의 도덕적 결벽성을 더럽혀가며 해당 활동을 할수 있는 진보주의자는 없었다.
(진보주의자의 유일한 이득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성취감과 그들을 보다 먼저 알아보고 그들을 인도햇다는 상대적 우월감 뿐이다. 도덕적 결벽성을 더럽히면 이러한 우월감이 손상당한다.)
보수진영은 수도없이 다양하게 또 스케일 크게 써먹어서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만들만큼 교묘해졌었지만...
진보는 하지 못했던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하지 않던 좀 더러운 선동질 진보짓을 하고 있는것.
그게 나꼼수의 본질 아닌가 싶다.
뭐 한국의 보수진영에서 써먹던 것들을 투박하게나마 그대로 돌려주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제목에서 외쳤던 나꼼수인기의 이유는 이와 갔다.
때문에 대중이 환호하는것은 본적없는 진보의 선동질이기 때문이며 보수들이 난리가 나는것은 자신만 사용할수있던 독점 무기를 진보가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PS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여서 말해둬야겠음.
그렇다고 해서 결코 나꼼수가 스스로의 결벽성을 버려가면서 진보진영에 선동이라는 무기를 쥐어준 자기희생적인 행보라는 것은 절대, 결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