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마시길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가 메갈임.
제도적 보완이나 사회의 다수가 남자가 하는걸 여자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이미 페미가 필요한 나라가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라서 점차 변화해갈 나라임
굳이 따지면 페미보다는 양성평등 운동이 필요한 나라임.
페미는 국내에서도 계파가 존나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큰 주류가 극렬 페미이고 사실 80년대초에서 90년대 초까지 극렬한 활동으로
남자가 무슨 주방에 들어가와 남아 선호사상이 지배하던 한국에 사랑이 뭐길래 같은 사회적 변화상이 들어나는 드라마처럼
아주 성공적인 인식 변화와 제도적 변화를 가져옴.
이런 상황에서 페미가 할일은 거의 끝나버림. 제정신이 밖힌 여성운동가들은 대부분 양성 평등운동을 하는데
재미있게도 이때 한국에 여가부가 생김. 그 인사를 뭘로 채워? 여성계 인사들로 채움 여지껏 극렬 활동으로 성공한 여성운동가들.
NGO는 정부와 하나도 관계가 없는줄 알지만 실상은 나라에서 지원금 엄청 받음.
지원 받는 여성계 NGO들은 성공한 여성운동가들이 활동하던 단체들로 채워짐.
그게 한국 페미니즘계의 현주소임 제대로된 페미니즘 같은거 없음(잇긴 한데 조금임)
한국 페미 주류는 저런 상태
하나더 취급하면 외국도 비슷한 상태임 페미니즘은 좋고 필요한건데 페미니스트는 싫어 라는 상태.
여튼 그래서 페미니즘이 할일이 없어짐. 이슬람으로 여성운동 하러갔다가 칼맞아서 죽을순고 할줄아는건없고...
밥그릇을 지켜야 되는데 뭘함? 남자들한테 원죄를 부여함. 있지도 않은 문제들을 페미니즘적 필터를 통해서 사건을 해석하고 여성문제로 끌어옴.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사상을 일반론으로 받아들이면서 자란게 지금 30대 언저리쯤.
요게 또 재미있는게 20대 초에 어느 누가 철학이 있겠음. 대부분 무철학 상태로 공부만 하다가 막 대학에 들어옴
거기서 다들 자기에게 맞는 철학들을 받아들이고 항상 옳을수 없단걸 경험하면서 누덕누덕 수선해 가면서 혹은 다른 철학과 교차 검증해가면서 살게 마련.
근데 페미니즘은 그런게 없음. 갈등의 대상이 남자기만 하면 됨.
넌 자지 달려서 모르잔아. 이건 여성의 문제야 니가 이해하고 여자를 배려해야됨. 성차별이야 요런 말만 하면 상대가 착착 물러남.
패배를 모르는 편리한 잣대를 가지고 살게됨. 다른 철학을 통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거나 혹은 누덕누덕 수선할 필요가없음.
이얼마나 편리한 신문물.. 거기에 아주 경도됨.
더 살면 결국 변하긴 하지만 20대 초중반까진 여기서 벗어나기가 쉽질 않음.
(남자들은 군대라는 난관앞에서 아무래도 철학이 아니라도 그거 비슷한거라도 하나 주워들음. 안그러면 못견디니까..)
여튼 결론적으로 지금 메갈이 정말 말도안되게 많구나 하게 하고 메밍하는 이유가 메갈이 한국의 페미니즘의 일반론임. 그렇기 때문임.
절대 메갈이 페미니즘에서 예외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한국 페미니즘은 그 동안 때려보기만 했지 맞아보지는 못했음. 차차 비판을 받다보면
올바른 페미니즘의 길로 갈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