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악의 엔딩이라니, 제가 아는 최고의 엔딩 중에 하난데.
이거 마지막에 총알 수가 모자란거 보고, 관객에게 최고의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죽고 남자가 살아남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나왔더군요. 이미 모든 걸(특히 가족에서 아들이 이 사람의 최후의 보루)다 잃은 남자에게 괴물에게 죽는 것 따위는 두렵기는 하지만 아무 것도 아니었을거고, 과연 살아남은 남자가 죽음을 택할 것인가 새로운 가정을 찾을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말이죠.
다들 되게 재미없게 보셨나보네요^^;; 저도 윗 분말처럼 최고...는 아닐지라도 인상 깊은 엔딩중 하나였는데요. 그 이전에 영화가 표현하는 공포의 느낌도 좋았구요..저는 꽤 재밌게 봤네요^^
다른사람 평에 목매는 편은 아니지만 이 영화 씨네21 전문가 평,로튼토마토 평(72% / 6.5) IMDB 별점(7.4)로 꽤 준수한 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