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알케 접속 : 6800 Lv. 110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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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가 사는 이야기] 회사 강아지를 떠나보네고 나니... (8)
2014/10/29 PM 12:49 |
적적하기 그지없네요.
주먹만할때 들어와 1년을 넘도록 같이 지내며
김알케가 손! 교육도 시키고 입맛이 까다로운 이 녀석을 위해 고기도 가져다주고
이 동내에 폭설이 내리자 신기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다 둘 만큼
소중하게 여기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회사 매각되며 처음에 이 녀석을 사왔던 계약직분이 퇴사하며
이 녀석을 어느날 난대없이 개장수에게 팔아버렸답니다.
비록 좀 지랄견(...)이긴 했지만 애교도 많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허무하게 개장수에게 끌려가버렸다니 안타깝습니다.
곧 어찌 될지야 불을 보듯 뻔할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것도 단돈 7만원이라는 가격이라
이 녀석이 귀찮다고 궁시렁 거리던 교대직 경비분이
그 돈이면 차라리 내가 사서 대리고 있을걸 하고 후회를 하시더군요(...)
그날은 자기가 근무가 아니라 막지를 못한게 가슴에 걸리는 모양입니다.
(궁시렁 거렸지만 사비로 개 사료를 사다준 분입니다-_-;)
가끔 생각이 나서 개 집에 가 봐도 빈 밥그릇만 있는게 참 쓸쓸합니다.
위에 언급한 경비분이 "차라리 내가 개를 대려와야것구만..." 하고 있으시던데
새로운 강아지가 오면 치유가 될지 어떨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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