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제법 다니고 있는 체육관이라,
어제는 백인(캐나나인으로 추정되는)과 메도우 복싱을 했습니다.
꽤나 공격적인 성격인지, 아니면 비슷한 체급 중에서는 피지컬이 제가 좀 좋은 편이다 보니 꺾어보겠다는 필요 이상의 의지로 도전하는 건지, 과하게 열내면서... 아 물론 장난으로 해서는 안 되는 거지만.
글러브 가드 위로 전 일부러 펀치를 넣으면서 컴비네이션 응용을 해보는데, 이 사람은 아주 그냥 대놓고 가드 사이로 정타를 날리면서 들어오는데, 나중엔 진짜 레알 시합될 뻔 함.
나이는 나보다 훨씬 들어 보였는데, 아마 실제 나이는 나보다 어릴 듯. 서양인 종특.
안 그래도 어제는 웨이트까지 겸해서 좀 힘든 날이었는데, 스파링까지 빡세서 정말 육체적으로 한계를 넘는 대단한 하루를 보냈네요.
욱씬 거리는 몸이 아주 좋아요. 진짜 반갑다, 근육통아.
잘먹어야함.
힘들떈 아미노산 보충제라도 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