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에서 서있는데 막 출발할려는 찰라
덜컥 텅! 하는 충격이 오길래
순간적으로 내차를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행이 오토브레이크 작동해서 앞으로 밀리지 않아서
앞차까지 닿지 않았는데 내려서 보니
뒷범퍼가 뒤틀려 가장자리가 튀어 나옴
받은 뒤차는 구 slk던데 그릴의 삼각별이 박살남
왠 날벼락이래 하면서 보니 그래도 뒤 차주가
내려서 첨 건넌 말이 괜찮으세요 길래
순간 치솟던 짜증이 확 내려가네요
서로 크게 다치지 않은지 안부 물어보고
서둘러 사진 찍고 가장자리로 옮기고 보험사에
물어보니 뒤에서 정지 상태에서 받혔으니 과실 0이라
내쪽 보험사(현대)는 출동하지 않아도 되니
상대측 보험(디비)에서 잘 처리 받으라함
보험 접수 시키고 수리 입고 센터 지정하고
대차 렌트에서 전화가 왔는데
처음부터 국산차로 해준다길래 ㄴㄴ때리고
수입차로 바뀌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비슷한 배기량에 맞춰 3천씨씨 차량을 대차해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규정이 바껴서
동급차량 운운하더군요 범퍼 갈고 하면 이삼일 정도로 예상되나 어차피 출고지점 센터로 들어가는 터라 담당 딜러한테 맡기면 3천급 차량 수배해 줄거고 비용은
보험사에 청구 받을 거라 더 주장해 볼까 하다가
더이상 주장하기도 귀찮아서 동급 머가 되나 봤더니
벤츠 e300하고 530i 중에 고르랍니다
비엠은 타고 있으니 벤츠로 달라했습니다
덕분에 벤츠에 받히고 벤츠 한번 타보게 됐습니다
어쨋든 목덜미 주변이 첨엔 몰랐는데 살짝 정상이
아닌거 같아서 일단 조심해보고 물치 받아야할지
결정해야할 거 같습니다 ㄷㄷ
다친 차, 다친 몸 잘 추스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