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렌트 업체에서 집까지 픽업 받고
출고했던 한독 서초 센터로 보냈습니다
대차가 구형 이클일줄 알았는데 왠걸 현세대 E300이더군오
전에 시승해 본적은 있으나 기분 전환 겸 강남-남산 코스로 도심 드라이브 나갔습니다
1. 드라이빙
렌트차라 고급유 세팅일리 없으나 조향감은 휙휙 잘돌아감
폭이 5보다 좀 작은지 같이 사는 여자(ㅋㅋ)는 내 차보다 운전하기 편하다고 하네요
저속 가속 구간은 컴포트 설정임에도 꽤나 빠릿함
중속도 가속은 차내로 터빈음이 들리는데 머랄까 듣기 좋게 다듬어진
저음의 묵직한 두두한 소음도 아니고 날카로운 고음역대도 아닌
국산 준중형에서나 들리는 부밍음이 나옵니다
브레이킹은 응답성도 스무스하게 좋고 의외로 훌륭하다고 느꼈던 점은
서스와 차체의 세팅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잘 제어되더군요
엠서스 빼고 팔아먹은 비엠은 반성해야 할 부분
2. 내장 디자인과 조작
첨 등장했을 때 이클 내장은 참 혁신적이었지만 현 시점에선 살짝 구형 느낌이 남
가장 큰 단점은 중앙 네비 화면이 터치가 아닌점
그러다 보니 콘솔 박스의 커맨드 유닛으로 조작해야 하는데
첨 해보는 입장에서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적응이 되면 모르겠지만서도
시스템적인 측면어서 세부 메뉴가 좀 직관적이지 않고 글꼴도 경직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함
랜덤이나 음향에 따라 내부 간접 led 색상이 변하는 점은 플러스.
또 한가지 전 후 측방 화면이 저조도에서도 상당히 밝게 비춰줍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매우 유용할듯
3. 적응안되는 풋 브레이크
파킹 브레이크를 걸레면 브레이크 패달을 꾸욱 미묘하게 깊이 눌러줘야 함미다
그러다 보니 잘 안걸려서 뗏다가 화들짝 놀라 다시 밟아야 하고요
힐 신은 여자들은 좀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런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의 장점이 멀까요?
4. 외관
부드럽고 유선형인 완만하게 이어지는 곡선 실루엣이다 보니
같이사는 여자가 이거 사겠다는 타령을 읊게 만드네요
검정색인데도 확실히 예쁘다란 느낌이 납니다
외관 라인은 확실히 독삼사 중형에서 최고네요
아 스마트키가 얄쌍하니 삼각별 포스와 합쳐져 예뻐요 ㅎ
기타로 어답티브 컨트롤 없음, 트윗만 부메스터고 기본 스피커는 기대 이하 등등
리뷰는 각설하고 센터간 제 차는 오전에 담당 어드바이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일단 범퍼와 디퓨저 교체로 250만 나왔고 센서류와 내부 골조 상태에 따라
추가가 될수 있답니다 ㄷㄷ
예상대로 삼일 정도 걸린다 하니 최종 견적 나오면 다시 올리죠
동승했던 같이 사는 여자(ㅋㅋ)는 목이 좀 불편하다는데
주변에선 교통사고전문 병원을 가라도 합니다만 검색해 보면 거의 한방병원이네요
저도 전공과목이 아니고 집사람도 가정의학과라 한방은 쫌,, 이런 느낌으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늘 벤츠만 몰면 상관은 없는데.. 파킹 브레이크가 계기판 외에 눈에 잘 들어오질 않으니 간혹 까먹을 때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