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극 반도 웨들해를 탐험하던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거대한 사각 빙산을 발견했다. 빙산은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자른 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빙산을 자르는 데 사람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없다. 빙산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에 있으며 그 길이만 1.6km에 달하기 때문이다.
나사의 전문가들은 빙산의 날카로운 각으로 미루어봤을 때 이 빙산이 라르센 빙붕 조각인 A-68에서 최근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과학자들은 A-68이 떨어져 나감에 따라 라르센 빙붕이 무너질 가능성과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연구중이다.
과학자들은 "빙산 A-68의 이동을 관찰한 결과 올해 7월 7일부터 12일 사이 평년보다 20도 가까이 따뜻했던 온도 이상이 빙산의 회전을 촉발했다"며 "A-68가 계속된 회전으로 본체인 라센C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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