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외부 장학금을 받게되었다.
금액이 얼마인지, 언제 나오는지, 나오는게 100% 확실한건지(99% 확실하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지만
지난번에 같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략 대학원 한 학기 등록금의 절반 조금 넘는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어쩄든 공돈이라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중인데 아마 대부분의 금액은 부모님께 곧바로 드리거나 저축해두었다가 내년 부모님 환갑잔치 때 쓰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장학금의 일부를 내가 다니는 학부에 다시 장학금으로 기부할까 생각도 한다.
아마 큰 액수는 아니겠지만 대략 50만원 정도?
사실 그 돈이면 내가 사고싶은 것들을 좀 더 살 수 있는 돈이지만, 이 장학금은 내 예정에 없던 돈이라서 기부 하는데 꺼리낌이 조금 덜 한 것 같다.
모든 것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면에서 나는 학교에 받은 것도 없는데 나중에 후회하려나...ㅎㅎ...
미쳤다고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 하시나요?
그냥 그 돈으로 책이라도 사 보시던가 맛있는거라도 사 드세요.
아니면 내년 부모님 환갑에 쓰실때 더 보태시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