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출시된 호러 명작 데드 스페이스 입니다. 스팀에는 도전과제가 없어서 PS3 자료만 정리했습니다.
엔딩을 본 사람들은 35% 정도입니다.
엔딩 비율은 장르에 따라 평균이 좀 다르긴 하지만 30을 넘으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팬층의 게임이 아니고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게임이어야 겠죠.
클리어율은 괜찮은데 아쉬운 건 챕터 1입니다. 챕터 1이 3~40분 정도 되는 분량인데, 23%가 이탈했습니다.
공포 게임인 줄 알고 샀는데도 저정도 이탈했다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무서웠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요런 쫄리는 장면이 꽤나 있었거든요.
모르고 산 사람이 많아서 초반에 이탈이 많은 것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그냥 마케팅을 잘 했다고 봐야 할까요?
여튼 이유야 그냥 지금은 상상해 보는 것 말고는 확실하게 알기 어렵지만, 그 뒤로는 크게 이탈하는 경우가 없어서 이게 좀 아쉽긴 합니다.
이 후로는 딱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 곳은 없긴 한데, 그래도 굳이 지적해 보자면, 5장과 10장 정도 될 것같습니다.
이전 단계에 비해 이탈률이 늘어난 곳이니 말이죠.
저 구간에서 개인적으로 문제라고 느꼈던 곳은 무한 재생하는 몹의 등장이었습니다.
이 무한 재생하는 놈은 사지를 잘라도 재생하기 때문에 좀 짜증납니다. 5장과 10장에서 도망갈 수도 있지만 싸워야 하는 구간도 있는데 처리하는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좀 난감해서 헤맸습니다. 이게 이탈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수치 변화가 큰 건 아니라 굳이 지적해 본다면 말입니다.
그 외에 9장이나 12장도 꽤나 이탈이 늘어나는데, 12장은 전투가 많기도 하고 막보가 좀 짜증납니다. 잘못하면 한방에 죽기도 하거든요. 쉬움인데도. 두방이었나? 뭐 여튼 어이없이 죽는 경우 때문에 짜증나서 그만 둘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장은 불나오는 곳에 기구 옮겨서 이동하는게 나오는 구간인데 여기가 특별히 이탈할 만한 이유가 있었나? 여기를 잘 모르겠습니다... 후반부에 0.5%면 큰 차이 아니라고 보기도 좀 그런데, 플레이에 어려운 게 있었나하면 저는 잘 안 떠오르거든요. 초기엔 버그가 있었나? 여긴 잘 모르겠네요.
몇몇 구간의 단점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급격한 이탈이 있는 구간은 없었기에 문제라고 하기도 또 뭐합니다. 지금 봐서는 좀 아쉽다 싶은게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게임인 건 이미 검증되었으니 말이죠.
이제 리메이크 발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리메이크 작은 원작의 게임성을 잘 살려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N.I.C.O.L.E. I.S. D.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