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에 한글까지 추가하여 리마스터로 나온 레드 데드 리뎀션 1입니다. 추후에 60프레임까지 지원해주었죠. (엑박은.. 마소는 뭐하냐)
원작의 클리어 현황은 예전에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https://gamediff.tistory.com/236
오래된 게임인데다 아직도 꽤나 팔리는 수준으로 뉴비 유입이 꾸준히 있어서인지 클리어율이 그렇게 높진 않았습니다.
리마스터의 업적 클리어 자료는 JP NA EU SA가 있습니다.
JP의 클리어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미션 1에서닌 이탈이 적지만, 미션 2~24 구간에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탈을 합니다. 아무래도 고전(?)이지만 명작이라고 하니 첫 미션은 참고 해봤는데, 조금 하다보니 안 맞아서 이탈한 사람들이 저 구간에서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NA와 EU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션 1의 이탈은 NA 86.9% EU 89%이고 엔딩 비율은 NA 17.7% EU 20.7%입니다. SA는 사우디 쪽이라길래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아 정리 안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gamediff/223296576237
원작도 전체 흐름은 비슷한데, 첫 미션의 이탈률이 훨씬 높습니다. 꾸준한 뉴비의 유입으로 인해 라이트 유저 비중이 높아서 저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리마를 하는 사람들은 시리즈의 명성을 알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좀 더 인내하고 플레이하기도 할테구요.
그 외에 특이한 점은 마지막 미션의 이탈률이 원작에서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JP만 그런게 아니라 NA 4%, EU 4.9%로 전부 원작보다 낮습니다.
원작을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스토리를 모르고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 줄 알았던 존이 미션 57에서 죽는 걸 보고 충격을 받지 않았겠습니까? 미션 57까지 플레이한 사람들은 등장 인물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그렇게 처참하게 죽인다? 할 맘이 뚝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죽는 상황이 되다 보니 미션 58에서는 플레이 캐릭터가 바뀌는데 이게 다 끝난건가 하는 느낌도 줍니다. 뭔가 뒤에 더 있어도 더 할 필요가 없겠다 느껴지기도 하구요.
2를 해보고 1을 해보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1의 주인공 존에 몰입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존의 죽음에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을 수 있습니다.
저는 1을 먼저 했었는데, 존의 그런 결말을 보고 2 주인공이 존이 아니라 다른 캐릭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발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캐릭터가 있는데 다른 캐릭이 주인공이라고? 아니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새 캐릭으로 한다는거지? 하고나니 존이 잊혀지긴 하더군요..
여튼 2를 먼저 해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게 1을 끝까지 했을 것 같습니다.
리마 팔이로 돈 버는 수작은 보기 싫지만 한글이 들어갔기에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이걸로 돈 좀 벌었으면 이제 2편 60 지원도 좀 해줬으면.. 근데 얘네들은 안 해줄 것 같기도 하네요. 피씨 있으니 피씨로 해라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피씨도 있고 콘솔도 다 있지만 그래도 콘솔 60도 해보고 싶은게 팬의 마음인데 쟤네는 딱히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GTA6이나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