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라오어 2 리마스터가 1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2 본편이랑 2 리마랑 비교를 해보려고 했는데, 결과가 특이해서 이거저거 좀 더 해봤습니다.
일단 라오어 2입니다. 일부만 가져왔는데 전체 수치는 링크의 블로그 글을 확인해 주세요. 날짜가 언급안 된 애들은 다 24.3.18 기준입니다.
보시면 엔딩율은 리마가 낮은데 플래 트로피는 리마가 더 높습니다.
스토리만 미는 라이트 유저는 비중이 전보다 줄었는데, 플래 따는 헤비 유저는 비중이 전보다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리마나 업글 버전은 이런 건가 싶어 다른 게임들을 살펴봤습니다.
RE2, 드래곤볼 카카로트, 고스트 오브 쓰시마처럼 추후 PS5 버전이 따로 발매된 게임들을 봤습니다.
플래가 PS4가 높은 경우도 있고(re2, 고오쓰), PS5가 높은 경우(ps5)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경우 대체로 어느 한쪽이 다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한 두개의 업적을 제외하고는, ps4가 높으면 쉬운 업적이나 어려운 업적 모두 ps4가 높고, ps5가 높으면 다 ps5가 높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라오어2 리마는 굉장히 특이한 사례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결론을 내리긴 힘든게, 라오어2 리마는 아직 출시 2달 밖에 안 된 게임입니다. 그래서 re2의 ps5 버전 2개월 시점과 비교해 봤습니다. 지금은 안 되는데 저 때는 psnprofiles 페이지 긁어오기가 가능했던 시기라 자료가 있습니다.
와 플래가 10%입니다. 역시 초반은 열성 팬들이 미쳐날뛰는 시기네요. 라오어2의 리마 플래가 훨씬 높은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다른 쉬운 업적도 봐봅시다. 스토리 업적 같은 것도 ps5가 높습니다. 출시 2개월 시점도 어느 한 쪽이 높으면 쉬운 거건 어려운 거건 다 높습니다.
이쯤되면 라오어2 리마가 특이한 사례라고 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확실히 결론을 내리긴 아직 어렵습니다.
비교 사례가 많은 것도 아니고, 출시 2달 시점은 하나 밖에 비교를 못 해봤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특이한 건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라오어2가 플탐이 훨씬 길기 때문에 라이트 유저들 진행이 더뎌서 아직 클리어를 못 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 시점의 이런 클리어 현황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저게 그냥 출시 초기의 순간적인 특이성인지, 아니면 라오어2 리마 자체의 특이성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