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급 소화기(금속화재에 적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 몇년전부터 언급이 되어왔는데
소방청에서 큰 관심이 없는지 D급소화기의 제품검사 및 형식승인만 개정해놓고 정작 비치를 강제해야 하는 화재안전기준 등이
개정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D급 화재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A-일반, B-유류, C-전기,K-주방화재만 존재하죠.
제조업계에서는 필요성이 있으니 제품을 생산하는데 반해 비치해야 하는 강제기준이 없다보니...)
이번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참사도 D급 소화기만 잘 비치되어 있었다면 초기소화에 성공했을 확률이 대폭 올라갔을텐데 ㅜㅜ
사람 죽어야 움직이는 소방청에서 욕먹기전에 화재안전 성능 및 기술기준 개정하려고 엄청 바쁘게 움직이고 있겠군요
전기차 몰고 다니시는 분들은 D급 소화기 비싸더라도 한개정도는 꼭 비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소화기로 소화는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다만 차량에서 가족들이 피난하기 위해 필요한 단 몇초의 시간이라도 벌어줄수 있어요)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