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2010년대 중후반 까지는 커뮤니티, 게임을 통틀어서 사람의 순수함이라고 해야하나?
온라인을 통해서 격식없이 순수하게 자신을 드러내면서 화기애애하게 잘 지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단 한 마디에도 불쾌하고 예민하고 민감해 하면서, 말이든 행동이든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반응한다고 해야할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뭐 그런 교류가 적어지고 간편하고 간단하고 짧은 것들만 추구하게 되는 이제는 정말 인스턴스 적인 것들만 추구하는 것 같다.
간만에 우연히 10년 전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이지만, 당시 사람들과 게임을 하던 그때와
현재에 와서 잠깐 당시를 추억 하며 오버워치2를 즐겨 본 입장에선 게임을 순수하게 즐긴다는 느낌보다는 서로 깎아내리기 바쁜 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을 대하는 게 이전보다는 더 방어적이고 폐쇄적으로 바뀌는 내 자신이 너무 슬프다.
매일 매주 느끼는 부분이지만 오늘도 예전이 그립다...
게임이든 뭐든 아무생각 없이 서로 떠들던 그떄가 그립다.
지금의 무정부주의에서 관리자들이 반성하고 현재보다 못해도 30% 정도만
악성유저들을 컨트롤 해주면 훨씬 클린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