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때문에 쉬고있는 요리사...
지금은 전업주부입니다.
이제 막 깁스풀고 말그대로 잉여생활 중...
4인가족중 전업주부의 포지션을 맡아버렸네요....ㅠ
꽤 오랫동안 자취한 덕분에 집에있는 조미료와 부재료가 어딨는지 모르는 바람에 대충 만든 마파두부.
돼지 다리살, 양파, 마늘, 고추, 두부....
양념은 참기름, 고춧가루, 간장, 미원, 소금, 후추, 농도는 고추장과 밀가루...
재료가 재료다 보니 양념맛은 잘만든 제육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ㅠ
직원식으로 재육만 만들다보니 더 그럴지도ㅠ
아버지가 사오신 전복....
다른데 선물주고 남은것을 가져오신것인데...
결국 횟감으로 전락...
(나는 와인에 찜해먹고싶은데)
칫솔로 닦으면서 '내 이빨도 이렇게 열심히 안닦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얇게 썰어달라는 손님의 요청에 따라
마늘과 함께
보이진 않지만 잔은 두개입니다.
집에 술귀신 두사람 있는데 아버지와 나.
술때문에 다리 분질러먹고, 또 술마시냐며 잔소리를 하시지마는
그래도 같이 드십니다.
전복죽도 있는데, 술김에 찍는걸 깜빡했네요...ㅠ
다들 전업주부의 건강을 기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