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습니다만...
이미 디아2가 ARPG 시스템의 대부분을 정립시켜 놓았기 때문에
디아3는 MMORPG적 요소가 조금 추가된거 외에는 큰 변화나 혁신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모로 편해진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와
게임 자체의 재미는 여전합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랜덤시스템을 감안하고서라도 게임의
컨텐츠가 템 파밍외에 지속적으로 즐길만게 있을지의 문제인데...
겜의 수명은 유저 취향에 따라 갈릴듯 합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처럼 월과금제로 꾸준히 구입 비용이 드는게 아니므로
일단 사셔도 결코 손해는 보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은 되네요.
가만보면 참 신기한 경향이...
다른 회사 패키지 게임들은 싱글 엔딩만 보면 그렇게 끝나는게 당연하고, 제값했다고 생각하면서 블리자드 게임은 싱글 다 깨고 멀티로 몇년 뽑을 뽑아야 돈값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렇다고 싱글 볼륨이 구린것도 아니고. 가격이 한 10만원 근처에서 돌아댕겨서 어지간한 온라인 게임 월 과금 몇달치 나오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뭐 이건 그냥 요즘 들어 드는 개인적인 생각이었고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디아2의 원초적인 플레이(닥치고 몹 학살하는 재미-> 더 나은 파밍-> 더 신나는 학살)를 좋아하셨다면 후회하지는 않으실거같네요.
불안하시면 영상이나 스샷, 발매후 반응 보고 결정하셔도 되는데, 영상이랑 스샷은 해본 느낌이랑 천지차이에요. 위에 리플 적으신분들 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