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소식이 들려올 때가 있다.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들려도
내가 할 말은 없다.
분노할 필요도 없고
사실 뭐라고 해얄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무것도 관여치 않는다고 해봐야
다들 그리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고
설혹 내가 잘못한 일이라는
그런 이야기가 나와도
내가 잘못한 것이 있어 그런가보다 생각한다.
나는 그냥 별 일 없이 산다.
딱히 이렇게 된 결과에 대해
뭘 더 어떻게 해보겠는가.
그냥 행복하고 잘 산다면 그만인것을.
다른 사람들도 내 걱정 그만하고
그냥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저 하나 바라는 건
내게 베풀어주는 걱정들이
타인에게 나쁜 감정으로나 안 이어졌음 좋겠다는거다.
내가 아무리 조용히 있어도
좋은 마음들이
다른쪽에선 화살이 되어
이상한 곳에 박혀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그냥 웃는다.
난 적의도 미움도 없다고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을테니까
웃고 말면 될일이고
이딴데 글이나 하나 쓰고
흘려넘기면 그만일것이다.
그 외에는 별다른 생각도 없다.